천사병 걸려서 자기가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남들에게 베풀려고 하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식들 물건까지 허락은 커녕 말없이 가져가서 남에게 줘놓고 자식에게 그거 좀 주는 게 어때서 그러냐는 부모가 진짜 최악임
보통 이런 부모는 어릴 때 질질 짜는 사촌동생에게 내 장난감 멋대로 주고는 언니/오빠가 양보할 줄도 알아야지 동생이랑 똑같이 그러냐고 혼내는 거부터 시작함
그리고 이런 부모 밑에서 부모 손에 의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크고작은 내 물건들 뺏기고 남들 손에 넘겨지는 꼴 보면서 자란 자식들은 점점 속에서 울분이 쌓여가고
그러다가 무조건 한 번은 어떠한 계기로 그 울분 제대로 폭발하는데
이 때 자식 물건 훔쳐서 남한테 바치던 부모는 오히려 세상에 너는 그게 뭐라고 이렇게 화를 내는거냐며 자식을 겨우 그거 갖다 화내는 개쪼잔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림
그러면서 자식이 왜 나한테 말도 안 하고 내 걸 주냐고 하면 너한테 말하면 못 주게 하니까 말 안 한거라고 하는 부모들 진짜 많음
그리고 이제 그게 뭐라고 참 나... 야야 다시 사줄게 사줘. 얼마야? 해서 이미 상처받은 자식이 됐다고 필요없다고 하면 거 봐! 너도 결국 필요없다고 하면서 뭐 그거 줬다고 날 나쁜 사람 만들어? 라고 해주면 최종완성임...ㅎ
이게 진짜... 겪어본 사람은 알 건데 스트레스를 받는 걸 넘어서 정병 올 지경임...
경험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