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원은 초,중을 했고 연지 2년 된 신생이고
옆 학원은 고등만 했고 터줏대감이야
그래서 처음 문 열었을 때 우리 학원생 중 고등학생 되는 애들을 옆으로 많이 보내줬어 25명 이상은 된 것 같아
근데 공부 못하는 애들은 안 받는다고 거절해서 걔네를 우리 학원에서 가르치게 됐고 우리도 고등부를 하게 된 거야
처음엔 공부 못 하는 애들만 있다가 점점 좋은 반응이 나와서 고등부에 애들이 많이 생겼어
중등 애들도 옆에 안 보내고 우리가 가르치기로 했고 옆 학원에는 못 보내주게 됐다고 미안하다고 했어
사실 그 전부터 초,중등은 학원비가 적어서 유지가 어려웠거든...
근데 이거 알고부터 우리 학원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우리 학원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간다고 소문내서 관둔 애들도 생기고 친구 시켜서 빼내가고...
심지어 내가 재작년에 잘 모르고 배포한 학원번호? 안 적힌 전단지 가지고 있다가 신고하고 우리 학원에 몰래 와서 신고할 건덕지 찾아다가 몰래 사진 찍고 신고했어...(잠깐 바꿔 낄려고 내려둔 증서같은 거)
벌금 200만원 내고 공무원마저 악질 신고였다고 할 정도였어ㅠ
현재는 타격이 크지 않지만 점점 걱정이야,.,
원장 모임에서도 나 은따 시키는데 이건 그렇다 치는데 자꾸 학부모,학생들한테 우리 학원 비하하고 그러는 게 골치야 가서 따지기도 애매하고...
이거 어떻게 대처하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