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야동 봤다는데

야동 본 거로 삐지고 그런 타입 아니거든? 야동 본 거 걍 웃김.

근데 살 찌고 자존감 박살 난 건지 야동 배우들은 다 날씬할테니까 그런 거 보고 흥분했다는 게… 슬프더라… 

난 퉁퉁이인데 그 여자들은 날쎈하니까 더 내가 돼지 같고 비참했음. 거기다 남친 바빠서 미안하다고 하고 바로 자리 떠서 더 속상했음

[익인1]

...

[익인2]

자존감을 키우는 게 우선인 거 같아

[글쓴이]

야동 말한 타이밍도 거사 치르고 난 직후고, 울 집와서 딱 그것만 하고 약속 때문에 떠나서 더 맘이 언좋은 듯

[익인10]

이 댓 보면 슬플만 함... 남친이 센스가 없다

[익인17]

아니 이거보니까 에바네...
연인끼리 할수있지 근데 약속때문에 빨리.가야하면 다음으로 미루지... 왜 혼자 남은 사람 심란하게... 그래놓고 야동얘기를 해?

[익인3]

이참에 운동해 하면 되자너~ 건강도 좋아지고

[익인4]

비유가 좀 웃기긴한데 살짝 아이돌 무대본다고 슬퍼하는 느낌..

[글쓴이]

그니까 ㅋㅋㅋ 나 원랜 야동 보는 거 자체가 좀 귀엽다 느껴서 전남친한텐 볼때마다 나한테 말해!!! 하고 야동 본 거 알게 되면 귀여웠거든? 그래서 엄청 웃고

근데 오늘은 기분이 좀 많이 다르더라

[익인5]

야동은 야동이고 뭐 나도 잘생긴 남자 나오는거 보는데 남친은 다른 영역임

[글쓴이]

그니까 나도 다른 거 알고 야동 보는 거 오히려 귀여워 함…

그냥 야동 버는 거 자체거 웃기달까…? 근데 오늘은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

[익인6]

본문까진 움 했는데 댓글 보고 이해 완료.. 서운할만 했네

[익인7]

나도 서운할듯 남친한테 서운한건 아니고 그냥 우울할거 같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거기다 남친이 좀 많이 착하고 아예 연애 초에 난 야동 봐도 상관 없다 했는데 본인이 본인은 여친 생기면 야동 안본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어제 봤다고 고백하더라고, 그래서 앞에서 놀리는 척 하다가 결국 그냥 약속 늦으니까 가라고 하고 시무룩해 있으니까 연락 안보면 안돼! 하면서 신신당부하거 갔고

[익인9]

댓글보니까 너무 슬퍼....

[익인11]

근데 진차 눈치없다..

[익인12]

뭐지 처음엔 쓰니 자격지심인가했는데 상황봐서는 살빼라고 돌려말하는거같기도하고

[글쓴이]

근데 만날 나한테 내가 뱃살 어쩌고 하면 그게 뭐가 뱃살있는 거냐고 머라하고 오히려 살 좀 있어서 귀엽다 이러고, 마른 연예인들 어쩌다 얘기 나오면(내가 그 연옌을 좋아함) 자긴 근데 마른 사람 안좋아한다고 좀 살 있는 거 좋아한다고 그랬었어 항상…

[익인13]

쓰니 평소에 자기관리를 전혀 안하는구나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체중관리에 신경좀쓰자

[익인14]

야동이 포인트가 아니였네..

[익인18]

왜 나도...서양꺼 보는데 그럼 내 애인이 더 기죽어야 겠는데..

[익인19]

댓글보명 속상할만 하긴 한데 다이어트 하는 것듀 조을듯

[익인21]

너무깊게생각하지말자
야동배우랑 너 비교하지도 말자
이런이유로 살안빼도되고 걍 너가 빼고싶은생각들면 그때 빼도돼
남친의 말에 깊게생각하면서 휘둘리지말고
내자격지심인가 자존감이 낮나 생각할필요없고 그냥 남친 저런말에 서운하면 서운하다하고 싸우고싶으면 싸우고 힘들고 이해안되면 헤어지자
저런감정을 표출안하고 너스스로 고치려고 해결하려고하는게 오히려 너 정신건강에 안좋아

[익인22]

단순하게 생각하자
남친이 센스가 부족했다고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