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홍시 따는 거 도와주셔서 인당 6개씩 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아서 첫번째 분 수요일에 먼저 드렸어 그래서 나보고 이거 진짜 나 주는 거 맞냐고 막 그러시길래 맞다고 하니까 잘먹겠다면서 엄청 좋아라 하셔서 괜히 뿌듯했고 🤤✌🏻
두번째 분은 어제 아침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친구 기다리는데 나보고 누구 기다리냐길래 아 저 친구가 뭐 주기로 해서 여기서 보기로 했어요! 했거든 비 오는데 고생 많네~ 이러셨어 ㅋㅋ 오늘 근무 뭐냐고 하길래 야간이라고 하니까 얼른 친구 만나서 집 가서 자라고 해주시고 ㅋㅋㅋ 아 머릿속에 아맞다 홍시! 하고 생각나더라? 아저씨! 줄거 있어요 하고 부르니까 아저씨가 담배 끄고 물웅덩이 쪽 말고 후문 쪽으로 오라길래 그쪽으로 가서 드리니까 아저씨가 이거 바구니 가져가야 하는 거 아니야? 씻어서 줄테니까 기다리라고 하길래 안 줘도 된다고 하니까 아저씨께서 이거 나 혼자 다 먹을게 고마워 아가씨~ 하니까 또 뿌듯해졌어 🫣
은혜갚은 까치 된 기분인데 다 드려서 뿌듯하고 즐거워 ㅋㅋ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