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대학생이고
건동홍 공대다니고 있거든?
얘 주변에 공시생도 없고 공무원도 없음
그리고 공무원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함... 관심도 없고..
암튼 대화하다가 요즘 취업시장얘기가 나왔는데
여친이 하는 말이
고딩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왔는데도 요즘 대기업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거임.. 요즘 취업시장이 많이 안 좋대
그말 듣고 내가
그럼 공기업이나 공무원쪽도 한번 알아보는 게 어떻겠냐
관심있으면 나도 같이 알아봐주겠다
눈을 좀 넓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고 대답했거든?
근데 그 말들은 여친이
에이~ 그럴거면 고딩때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 안 왔지~
이렇게 대답하는 거임
이 말듣고 좀 긁혔음
여친이 취업 때문에 요즘 고민도 많고 힘들어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긴 했음
사실 나는 학벌이 그리 좋지는 않아
그냥 경기권 4년제 나와서 공무원하는데
내 학벌이랑은 별개로
공무원조직내에도 건동홍정도의 학벌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잖아...
당장 나 면스할 때만 봐도 5명중에 2명이 시립대 이대였거든
여친이 공대니까 공무원에 대해서 잘 모를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학벌 안 좋은 애들이나 하는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거 같아서 좀 긁혔었네...
사실 그말 들었을 때
건동홍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그것보다 더 좋은 학벌도 꽤 있다...
라고 대답할 뻔했는데
참기 잘 한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