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초등학교에서 잤고 우리 옆에는 바로 논이었어
할머니가 방(교실)은 가위가 잘 눌리니까 밖에서 자라고 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불도 접어서 자라고 했어
그리고 이불도 큰데 각각 주셨어 인당 한개
같이 누웠는데 할머니가 가위에 안 눌리는 방법을 알려 주시겠대
그래 놓고 귀신이 나오면 신경 안 쓰는 척 말을 하래
나도 할머니 따라서 아 진짜요 그래서요? 이런 말 하고 있었는데
양쪽에서 할머니 하나는 모르는 여자가 내가 못 움직이게 팔짱을 잡고 계속 말을 하더라고
그리고 발밑에서 강아지가 입맛 다시는 소리에 깼는데 꿈이 너무 이상하네..
강아지가 흰색이고 사실 입맛 다시는 소리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닌데 깬 것도 신기하고
그냥 개꿈이겠지..?
왜이렇게 찝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