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집에오는건 별로 안좋아하고 나중에도 독립하면 꼭 혼자 살고싶고 인생은 원래 혼자 사는거라고 생각하는 친구거든 그냥 가치관 자체가 그래 친밀도와 관계없이 자기만의 선이 분명한 사람인데 나는 완전 반대라 가끔 이런 성격이 서운할때가 있음..근데 나도 머리로는 존중해야하는 부분이고 바뀔 수 없는 부분이라는걸 알고있어서 말로 얘기한적은 없는데 나는 우리집에 초대도 많이 해서 집에서도 자주 놀고 내 모든걸 친구한테 털어놓는 타입이거든 근데 또 친구가 요구한것도 아니고 걍 내가 좋아서 한거니까 내가 친구에게 한것만큼 나에게 해주길 바라는건 욕심이라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계속 서운한 감정이 드는건 어쩔수없더라고 그냥 내가 포기해야하는 부분이라는 걸 아는데도 매번 무의식 중 당연하게 기대했다가 아 맞다 이친구는 나와 다르지 하면서 실망하는게 반복되니까 그때마다 혼자 슬픔...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