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까지 9달 공백기였던 시절 있거든
알바도 안구해지고 취직도 안되고 모은 돈은 다 쓴거야
쿠팡셔틀위치까지 갈 차비도 없어서 거의 히키생활했는데
처음엔 즉석밥 쌓아둔거랑 김 쌓아둔거 먹고 가스 밀려서 끊겨가지고 전기포트로 물 끓여서 거기에 샤워기 찬물 섞어서 생활한게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달에 전기도 끊기고 밤마다 휴대폰 전등 켜서 살고 다음날 근처 도서관에서 충전하구 물로 2주간 버티고 그런 생활해서 어떻데 더 최악이 있을 수도 있지 싶더라 서있기만 해도 헛구역질 했고
꼴에 자존심 때문에 이렇게 살지언정 부모님한테는 실직한거 알리고 싶지 않아서 꾸역꾸역 그렇게 살았던 기억 있규..
다행히 재취직해서 지금은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암튼 인생 진짜 롤러코스터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