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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 진짜 예뻤어
대학내일 모델 그런 거 한번도 안했는데
주변 사람들보고 전애인 대학내일 모델이라고 하면 다 그럴 거 같더라 이런 반응이었을 정도였어
그렇게 예쁘니까 뭐...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갑을관계가 형성이 되고
그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고 만난 게 지금 애인인데
솔직히 나도 앵간 생겼거든?여자들한테 양아치상이다 날티나게 생겼다 이런 말 많이 들어봤는데 이거 솔직히 다 칭찬이잖아 ㅋㅋ...
나도 갑을관계 그게 너무 싫어서 전애인이랑 헤어진 건데
막상 지금 애인이 진짜 내가 죽으라고 하면 죽을 정도로 나를 너무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나도 모르게 전애인이 나한테 대하듯이 애인을 대하고 있네...
솔직히 애인 외모가 내 성에 안 차기도 안 차는 건데
그걸 떠나서 내가 좋아하는 감정보다 미안한 감정이 훨씬 더 자주, 많이 든다면
그냥 헤어지는 게 맞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