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술 못먹게 하는 남편 너무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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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술을 진짜 좋아함 

근데 잘은 못해서 그냥 밥먹을때 반주 한두잔을 제일 좋아해

연애때부터 이런 성향 숨긴적 없고 연애때는 항상 같이 마셔줬음

근데 결혼하니 절대 같이 안마셔주고 알고보니 남편은 술을 싫어하는 편이었음  예를 들어 난 약속이 없어도 그냥 집에서 혼술 좋아하는데 남편은 친구도 많이 없을뿐더러 회식아니면 술 절대 안함 (연애때는 내가 술 좋아하니까 걍 맞춰줬다함)

내가 집에서 밥이랑 한두잔 마실때 남편 진짜 개정색하고 싫어하는데.. 싫어하는 이유는 내가 술마시면 자주 아프기때문이라 함

근데 나는 술을 자주 마셔서 아픈게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개말라에 체력이 약해서 원래 잔병치레가 많았음

그래서… 술을 일주일에 한번만 마시라는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임 차라리 내가 약속을 가서 밤늦게 들어오는게 싫다, 주정이 싫다, 과음이 싫다면 이해가 가는데 난 그냥 얌전히 집에서 혼자 맥주한캔 마시거든(배가 작아서 많이 마시지도못함)

하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돼  유일한 낙인데 ㅠ

[익인1]

잔병치레 잦으면 그럴만도.. 이제 가족이잖아ㅜㅜ 햄지 참피디 우앙 이런 혼술먹방 유튜브 보는거 어때ㅜ

[익인1]

매일 한캔씩 마시는게 가끔 과음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도 있어

[익인2]

아니 싫으면 결혼 전부터 말하든지 진짜 뭐야... 일방적으로...

[익인2]

맥주 한캔 먹는거 가지고 진짜 웃긴다

[익인3]

싫어하는 이유가 걱정인거라.. 이제 가족이니까 걱정하는거 아닐까

[익인4]

난 또 너가 중독자정도로 많이 마시는줄 알았어... 매일 와인 두병 이런식으로 근데 그정도면.... 암튼 둘이 대화를 많이 해봐

[익인5]

싫을 수는 있는데 걱정이든 뭐든 결혼하기 전에 확실히 얘기하던가 ㄹㅇ 개짜증나겠다 그동안 숨기다가 돌변한거잖아

[익인6]

한두 잔이라도 꾸준히 마시는 건 알코올 중독 중 하나로 보던데 솔직히 스스로를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쓰니가 생각 바꾸는 게 제일 좋은 거 같긴 함

[익인7]

애인이 저렇게 말한 건 이해 가 ㅇㅇ 근데 쓰니도 짜증날만할듯 그래도 술이니까 줄이는 게 낫지 않을까

[익인8]

그런데 같은 양이라도 한번에 몰아마시는 것 보다 매일 조금씩 마시는게 건강에 더 안좋고 조금이라도 매일 마셔야 될 정도면 중독까지는 아니라도 의존도가 높아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남편이라면 걱정될만 해

[글쓴이]

매일은 절대 아니야 ㅜ ㅜ 주 3-4회 정도 마시는데 그것도 1회로 줄여버리라니까 너무 숨막혀

[익인8]

주 2-3일이라면 직장인들은 건강에 이상없으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봐 건강걱정되서 말하는거랑은 별개로 상대를 내취향으로 바꿔놓으려고 뭔가 강요하는 일은 부부라도 선을 좀 넘는 느낌이라 이런건 신경쓰이더라 고쳐보는게 어때? 하는 권유를 넘어가면 좀 숨막힐 것 같기는 해...

[익인9]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마시는 것도 진짜 안 좋음 하루아침에 확 줄이기는 어려우니 차차 줄이는 걸로 노력하겠다고 얘기하고 적당한 선에서 얘기 마무리하는 게 좋을 듯

[익인10]

의사피셜 한두잔 반주여도 자주 마시면 알콜의존증이라고 하던데... 쓰니 건강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쓰니도 좀 신경써봐.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 있을 때 새겨들어

[익인11]

쓰니 안타깝지만 몸약한데다가 빈도가 너무 높긴하다ㅠㅠㅠ 내 가족이었어도 그럴것같아 난... 물론 싸우겠지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