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동성 모두한테 잘하고 친절한 애인 만나본 익들 있어?

난 진짜 지옥이었어

나한테 진짜 잘하고 스윗하고 그래서 내가 나중엔 더 많이 사랑하고 엄청 좋아했는데  

다른 사람한테도 특히 여자후배들 친절하고 잘하니깐 나랑 쟤랑 다를건 뭐지? 사랑하는게 맞는건가 싶더라

이제 이성 볼때 모든 사람한테 친절한 사람 절대 안만날려고 진짜 너무 내가 마음고생 했어가지고….

다들 어땠는지 너무 궁금하다 나같이 느꼈을지…

[익인1]

진짜 좋은사람은 다 친절할수밖에 없음
근데 애인이 그런거 싫으면 못견딜듯

[글쓴이]

너무 괴리감이 느껴지더라고 예를 들어 같이 연습하다 차 끊긴 여자후배 운전해서 데려다 주는데 나는 2년 사귀면서 한번도 집 데려다준적 없거든 … 그니깐 이게 자꾸 에너지가 나한테 집중해도 모자를판에 모두에게 좋은 사람 되겠다고 에너지를 모두 똑같이 써버리니깐 너무 힘들더라..

[익인2]

나도 만나봤는데 진짜 친구로써는 최고였는데 애인으로서는 최악이었음 그 후로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 안 만나.. 물론 그냥 지인이나 친구로 만나는게 최고더라

[글쓴이]

익인아..진짜 친구로썬 최곤데 애인으로서은 최악이란말이 딱이야 모두에게 똑같은 에너지로 잘해주니깐 얘가 날 사랑한게 맞나 싶고 하… 익인이는 빨리 잊었어?
난 엄청 다정하고 잘해줘서 (다른사람한테도)안잊혀 2년만나고 헤어진지 7개월 됐는데.. 하 진짜 최악이었는데 다정함때문에 미치겠어

[익인1]

뭔 기분인지 알겠음 그런면이 진짜 싫은데 나한테 했던 그런면들이 좋은거
그런데 연애나 결혼이나 다정한 남자가 최고긴 해

[글쓴이]

어어 맞아 진짜 사귀는 동안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헤어지거 좋은 사람 놓친것같이서 더 힘들어… 왜 다른 모든 사람들한텐 좋은 사람이었는데 왜 나한테만 힘든사람이었을끼..ㅠㅠㅠ 진짜 미련덩어리야

[익인2]

나도 빨리는 아닌데… 한 반년 정도 지나니까 잊혀지더라 난 현생이 바빠서 더 빨리 잊었던 것 같아 쓰니가 지금은 많이 힘들지라도 분명히 나중에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굳이 지금 당장 잊으려고 애쓰지 말고 그 사람이 생각날 땐 생각하고 마음아파해도됨 분명히 서서히 잊혀질거야

[글쓴이]

고마워ㅠㅠ 첫이별이라 진짜 사람과 헤어지는 법이 익숙치 않나봐 분명 사귈땐 너무 힘들었는데 헤어지고 나니깐 내가 좋은 시람을 놓친건가 너무 후회돼 진짜 미련하지?

[익인2]

첫이별이면 누구나 그래 괜찮아~헤어지고나서 자책이나 후회도 해보고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보기도 하면서 성장하는거지 지금 힘든거는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하지 않을까 싶어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본인 할 일 열심히 하면서 살다보면 좋은 사람 나타나더라구 ㅎㅎ 다 누구나 껶는거니까 너무 자책하지는 마 다 지나갈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