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1이란 말야 오늘 생일이었어서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동생이 초6때부터 화장을 조금 하다가 이제 시작 했는데 화장 엄청 덕지덕지 바르고 눈썹도 안 그래도 진한데 더 칠하고 콧대도 높은데 쉐딩해서 촌스럽게 하는거야 엄마는 그래야 는다고 냅두라는데
내가 오늘 올리브영 데리고 가서 화장 해보고 맘에 드는 거 있음 담으랬는데 얘가 화장하고 있고 언니 나는 클리오 쿠션!! 이러는데 언제 얘가 이렇게 컸나 싶고 눈물이 갑자기 나려는거야... 내 눈엔 아직도 7살로 보이는데
작년에 졸업식 갔을 때도 실감 안 났는데..
동생이랑 뭐 먹을 때 엄마가 동생핸테 용돈 주고 가도 내 돈으로 다 사주거든
저번에 친구 케이크 사러 갔다가 동생이 친구들이 마라탕 먹고 있길래 꿔바로우 몇개랑 음료수랑 사주고 나왔는데
애들이 감사합니다 너네 언니같은 언니 있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너무 귀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