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친구랑 내 얘기하는거 봐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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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노트북 켜놓고 잠들어서 봤는데 오늘 친구랑 카톡한게 있더라고.. 물론 엿보는건 잘못된거 맞음

근데 내용 보니까 내 얘길 하고 있었어 친구가 니 아직도 연애함? 애인이 ㅇㅇ 근데 힘들다 이런식으로 얘기함

이유인즉슨 내 성격 받아주는게 쉽지 않다 결혼하면 평생 봐야하는데 내가 감당 가능할까ㅋㅋ 이런 식으로 얘기했더라고

근데 막 엄청 진지하게 얘기한건 아니고 걍 넋두리 느낌이긴 했는데 성격은 못 고치니까 걍 내가 감수하던가 해야지 이러고 흐지부지 내 얘기 끝났어

이러면 한번 진지하게 같이 얘기해보는게 좋을까? 아님 일단 못 본척하고 옆에서 좀 지켜볼까?

[익인1]

너가 생각해도 너 성격 힘들어?

[글쓴이]

애인이 유하고 사람 좋은 편인데 내가 할 말은 하고 그런 스타일이라 그렇게 보이긴해

[익인1]

상대가 유한 스타일이면 좀 받아주기 힘든면이 있긴하겠네…
진지하게 얘기하려면 몰래봤다는거 알게될텐데 그걸로 싸울가능성은? 별로없다고 생각되면 난 얘기해볼듯
결혼생각 있으면 나도 좀 유해지려고 하겟다는식으로 타협할듯..

[익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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