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월급 600씩 줬잖아? 난 누가 한대 쳐도 다닌다

나도 입사 이틀 차에 너만큼 일 못 하는 뇬 못 봤다는 소리랑 너랑 일하면 짜증밖에 안 난다는 말 듣고 살았음. 

대ga리에 정신은 차리고 일하나는 별별 소리 다 듣고 대성통곡까지 했는데 600씩 줬잖아? 퇴사 안 했음.

밥 못 먹고 물 먹고 잠 못 자서 피부 다 뒤집어져도? 퇴사 안 함. 3교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12시간씩 병원에서 오버타임 해도? 퇴사 안 함.

울긴 왜 울어? 춤추면서 다님.

[익인1]

간호사야? 나 이번에 세후 500받음

[글쓴이]

어디야 알려줘어ㅠㅠ 빅 3?

[익인1]

웅... 근데 나도 0년차일때 왕따당했어^^ 하지만 다 개무시하고 다니니까 오히려 괴롭히던 사람들이 부들부들하더라

[글쓴이]

멘탈 대단하다. 나는 해 뜨면 울고 비 내려서 울고 이러다 퇴사엔딩 ㅎ
몇년차야? 나이트는 몇개 해쏘?

[익인1]

근데 500받은건 나이트 개많이함ㅋㅋㅋㅋㅋㅋ난 통장보면서 버티고 이제는 3년차인데 뭐라할때 동요하지않으면 자기들도안하더라 근데 내 후임은 mz라 그런지 텃새 부리자마자 간호과장 찾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나 수쌤한테 힘들다고 상담하니까 원래 간호계가 톡식하다. 이 해서 걍 사직함 ㅎ

[익인1]

글쓴이에게
????진짜???? 아 근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수쌤은 진짜...소녀셔... 매번 뭐라하고 본인이 상처받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맑눈광으로 견뎌봐 난 요즘 수쌤한테 매일 혼남 ㅜㅜ 게임한다고...

[글쓴이]

1에게
게임? 연차차면 여유가 아주 쪼오끔은 생기는 건가?

[익인1]

글쓴이에게
요즘 쪼옴 생김.. 그래서 게임하는데 게임에 빠졌더니 한번씩 와서 감시하시더라...^^.........

[익인2]

현실은 한대도 치고 600도 안줌

[글쓴이]

맞아ㅠㅠ 나 우리 팀 사진찍어야하는데 네가 찍어라. 하는 소리도 들어봄. 난 같은 팀 아니라는 거지.

[익인2]

아이고…너무하네 물론 나는 안찍혀서 좋다 생각했겠지만…너무 사회에 찌들어버렸나봐

[글쓴이]

맞아 사실 저건 속으로 쌍욕하고 웃어넘김 ㅎ 나도 상종하기 싫어 나쁜 것들아 ㅎ

[익인2]

맞아ㅎ 그냥 왜저래?특이하네 하게됨ㅋㅋㅋ

[익인3]

ㅇㅈㅋㅋㅋㅋㅋ 나보고 돌라는 둥 너 같은 애가 어쩌구 저쩌구 별 소리 다 듣고 집 오는 버스 안에서 엉엉 울고불고 하면서 다니는데 밥도 못먹어 화장실도 못가 옵타로 앞뒤 2시간은 기본이었는데 월급 보면 평달 300초임ㅋㅋㅋㅋ 진짜 개현타 신규 때부터 600 찍히면 감사합니다 하고 다녔다

[글쓴이]

나 하도 시달려서 인사 받아주면 착한 선배인 줄 알았음 ㅎ 그정도로 멘탈 와장창이었는데도 600? 출근할 때 덤블링도 가능.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룰이잖아... 나 그 다음 병원 가서 존대+xx쌤 듣고 울었음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대해주는 간호사쌤들도 있구나 싶어서ㅋㅋㅋㅋㅋ 그치만 평달 기준 600 준다? 진짜 첫 병원 엎드려서 절 한번 하고 들어가지ㅋㅋㅋㅋㅋㅋ

[익인4]

진짜로 다닌다고?
내가 이상한건가
난 천만원 줘도 못다닐것 같은데

[익인2]

천만원 주면 병원 바닥 핥으면서 출근 가능

[글쓴이]

로비 걸레질하면서 출근 가능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개웃김

[익인4]

멘탈 진짜 강하네

[익인6]

천만원 주면 앞구르기하면서 다님

[익인5]

나 그렇게 안줘도 맞으면서 다녔었는데 뭐ㅋㅋㅋ 지금은 그만뒀지만.. 수두룩일듯

[익인1]

????천만원주면 매일 네발로 출근도 가능

[익인3]

천만원 주면 매일 아침 절하면서 다님ㅋㅋㅋㅋㅋㅋ

[익인10]

아이 천만원은 가능이지 야야

[익인7]

나 처음 생각하면 천 준다고 해도 안다닐듯
태움 개심했는데 딱 한군데 붙은 곳이라 참고 다님

[익인7]

연차 쌓인 지금 600은 무슨 500 달마다 찍히면 한대 쳐도 다님

[글쓴이]

춤도 춰줄 수 있어.

[익인8]

진짜 간호사 월급 더 줘야 한다 ㅜㅜ 난 결국 못 버티고 반년 일하고 때려쳤어

[익인9]

지금은 임상에서 일 안해??

[익인8]

웅!! 지금은 완전 아예 다른 일해 ㅜㅜ 애초에 간호사 할 마음도 없었는데 부모님이 너무 원하셔서 꾸역꾸역 졸업만 하고 졸업하자마자 간호사 안 하고 서비스직에서 계속 일하다가 돈이 너무 딸려서 결국 간호사로 일했었는데 못 버티고 6개월 일하고 때려치우고 다시 서비스직으로 돌아왔다 ㅜ 월급은 더 작고 소중하지만 그래도 난 지금이 행복한 것 같아.. ㅠㅠ

[글쓴이]

나도 하기 싫어서 방황하다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다시 들어가쏘. 지금은 모해?

[익인11]

나이트중인데 공감

[익인12]

ㅇ보통 간호사 월급이 얼마야?

[글쓴이]

대개 엄청 큰 대병 아니고서야 나이트 7개에 320이 평균!

[익인18]

우리언닌 신입에다 작은 병원이라 그런가 3교대 뛰어도 220임

[글쓴이]

다들 너무 웃긴데 안 웃김ㅋㅋㅋ 간호사 생활로 걍 멘탈만 튼튼한 자낳괴가 되.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걍 기본 설정값이 그래서 나보고 어뜨카라고ㅡ..ㅡ 말을 똑디 하소ㅡ..ㅡ 이런 느낌임

[익인13]

나도… 300 받을려고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하나 싶음…

[익인16]

나돜ㅋㅋㅋㅋㅋ요즘엔 갈수록 최저 올라서 이제 중소랑도 초봉 비슷함 간호사 메리트 ㄹㅇ 전혀 없어 나이트 수당 빼면 그냥 아무곳 풀타임 알바 뛰어도 그 돈은 범

[익인19]

안 겪어봐서 그럼... 나도 쓰니처럼 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ㅋ ㄹㅇ 돈 많이 주는 곳 갔는데 ㄹㅇ 이런 상황 겪고 못 버텼음 꾸역꾸역 버티려고 했는데 심리상담 받고 정병 와서 출근할 때마다 차에 치이고 싶었음

[글쓴이]

맞아. 사실 저게 무조건 해당되면 세브 퇴사자가 그렇게 많을 리 없음. 나도 태움으로 병원 입구에서 주저앉아 울어봤거든 ㅎ

[익인20]

간호사로 6개월 일하다 퇴사하고 탈임상 준비했는데 돈 없어서 다시 임상 들어가야됨... ㅋㅋㅜ 요즘 공고 ㄹㅇ 쓰레기더라

[글쓴이]

ㅇㅈ 나도 2년 동안 존재하는 모든 유형의 병원을 다 가봤는데 연봉 개쓰레기에 처우 쓰레기임 ㅎ

[익인20]

연봉도 전보다 낮아지는 특이한 공고들도 많음^^ 걍 처우가 점점 바닥을 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