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들은 회피하다가 이별 통보받으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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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자는거 자꾸 회피해서 그냥 헤어지자고 통보받으면

1. 그것까지 회피한다

2. 이별을 받아들인다

3. 아차싶어서 잡는다

4. 그외

심리를 알 수가 없네..

[익인1]

1임
통보 당하면 걔네 엄청 멘붕오는데 그 상황 회피하고 읽씹하고 개놀러다니고 다른이성만남 그리고 잊음 걍 그런식이 다임

[익인2]

222

[익인3]

어..난 회피형인데 대화하자는건 회피안해
근데암튼 저런 상황이라고 치면 걍 2일듯
헤어지자고하는데 그거마저 회피하는건 내 기준에선 좀 말이 안되고 그냥 구구절절 잡기 싫어서 헤어질듯 근데 이거야말로 회피라고 생각해 나는 .. 관계회복에 힘쓰고싶지가 않아서 차라리 헤어지는걸 택하는거라

[글쓴이]

처음에 얼굴보고 싸운거 대화하다가 얼마안가서 자기 잠온다고 내일 이야기하자고 내앞에서 이불덮고 잤어 귀찮은투로 이제 됐지? 하면서 때우길래 내가 너무 화났는데 그냥 참고 하루뒤에 다시 연락했는데 또 내일 보재 근데 내가 그때는 시간이 안되는데 통보좀 하지말고 시간좀 제대로 잡자 카톡해도 하~~나도 연락안보고.. 자기 멋대로 대화 끝내고 멋대로 자는것도 참고 내가 보자고 했으면 그건 지켜야지 저렇게 지멋대로 하는거 못보겠어서 그럴거면 헤어지고 너 맘대로 살라고 했어 하ㅠ 진짜 머리아프다

[익인3]

아니 나도 회피형이지만 이건 회피형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이 너무 미성숙한것같음 아직 답은 안온거지? 너를 위해서라도 헤어지는게 답일것같은데.. 저사람은 갈등을 해결할때의 태도자체가 너무 철없고 배려가 없어 더 사귀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걸 덮을정도로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면 뭐 어쩔수 없는거지만.. 잘 생각해봐 ㅜㅜ

[익인4]

회피형 맞음. 회피할 때는 본인의 방어기제에 휘둘리는 거라서 인간인 상태가 아니라고 봐야 함. 인격이나 배려의 문제가 아님. 글쓴이 인내심의 한계를 끊임없이 시험할 거임.

[글쓴이]

ㅋㅋㅋㅠ 대체 왜 저러는거야? 왜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저렇게 구는 자신도 사랑해줄 수 있는지 보려고? 더 대화하면 자기 감정소모 심할것 같아서 내가 힘들든 말든 신경을 못쓰는건가? 하 대체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익인4]

둘 다야. 글쓴이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건 ‘이래도 안 떠나?’라는 테스트인데 그 강도가 끝도 없이 심해짐. 그리고 그 목적은 친밀감이 커지는 걸 막는 거야. 갈등 해결도 갈등 그 자체보다는 갈등을 해결하고 나면 둘이 서로 친밀해지기 때문에 피하는 거야. 본인이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 아님.

글쓴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상대방을 바꾸려도 해도 안 되고. 전문 심리상담사도 연인이나 배우자로서는 피하라는 게 회피형이야. 회피형이 회피할 때는 잘해줘도 지-랄, 못해줘도 지-랄이라서 노답임.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면서 기다리는 게 최선임. 그 과정에서 글쓴이 마음은 썩어갈 거고.

[익인5]

난 약간회피형인데 붙잡으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어

[익인6]

걍 앗싸 하고 대신 끝내줘서 신나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