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은 이례적으로 1군 코치들에게 “2군으로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심지어 “코치님들이 좀 피곤하실 것이다”라고 했다. 주문사항이 많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 이호준 감독은 이미 각 파트별 코치에게 이것저것 구체적인 주문을 내린 상태다. 예를 들어 모든 선수의 장, 단점, 그러니까 좋은 시기와 안 좋은 시기의 특징을 파악해 놓아야 하고 솔루션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혹여 감독인 자신이 해당파트 코치보다 그걸 먼저 파악했다면 해당 파트 코치에게 “X는거죠”라고 했다. 웃으며 한 얘기지만, 뼈 있는 발언이다.
이호준 감독은 “LG에서 이렇게 보는데, 진종길 코치님의 존재감이 안 보이더라. 왜 수비코치를 하고 있나 싶었다. 작전을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하시고 새로운 것도 찾아내신 분이다. 그런데 와서 얘기를 들어보니 수비코치로도 좋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주루 쪽을 잘 하신 분이다. 그리고 지석훈 코치도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로 1차지명(실제 1라운드)된 친구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코치님들이 공필성 2군 감독님으로부터 코치 육성을 꾸준히 받았다. 우리 팀은 코치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코치를 (그렇지 않은 코치와)스위치할 것이다”라고 했다. 넓게 보면 1~2군 코치에게 두루두루 건전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https://naver.me/5PVAlX7T 이건 기사링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