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아빠야..
내가 아침에 엄마랑 엄청 크게 싸워서 기분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어.
아빠도 알고 있었고, 난 그대로 방에 들어가서 계속 있다가 배고파서 배달음식 시켰어..
그 후에 배달원분이 공동현관 호출하는데 아빠가 그거 보고 막 웃는거야..
쟤(나) 미치겠다고 그러면서..너무 웃으니까 배아프다 하고 난 도대체 뭐가 웃긴지 모르겠고 사람 열받아 있는거 뻔히 알면서 웃고 있으니까 1차로 빡침..
이땐 걍 무시했는데 좀 지나서 배달원분이 음식 놓고 가면서 벨을 누르셨어.
음식 찾으러 나가는데 또 아빠가 낄낄대면서 크게 웃는거야.
여기서 순간 욱해서 “아씨 그만해” 이랬거든?
근데 아빠는 본인이 열받아 있는 상대 긁어댄건 생각 못하고
“쟤 지금 아씨라고 했지?” 이러면서 도리어 화내는거야.
내가 너무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