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이슈가 심각하고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진짜 정신나갈 것 같은데ㅋㅋ.. 뭔가 나 같은 친구들이랑은 서로 사정 얼추 알고 힘들 때 한 번씩 술 마시고 통화하고 하소연 주고받고 하니까 든든한데? 집 멀쩡하고 이런 거 이해 못 해서 털어놓을 수 없는 애들이랑은 애들이 일상 회화로 가족 얘기 꺼낼 때마다 나 혼자 대미지 입고 고민거리 얘기할 때도 난 한마디도 못 말하겠고 하니까 점점... 그냥 아 얘네는 나랑 사는 세계가 완전 다르고 가끔 가볍게 노는 거 아님 못 하는 관계구나 싶다. 연락하는 것도 조금씩 부담되고ㅋㅋㅋ 하 근데 애들은 아무 잘못없고 내 개인적 문제로 상태가 안 좋을 뿐인데 이걸로 관계 정 떨어지고 끊고 그러는 건 너무 사람 대 사람으로서 예의없잖아...... . .아는데도 마음은 자꾸 꺼림칙한 내가 나도 황당하고; 어떡하는 게 나을지를 모르겠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