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추석 지나고 그냥 지인 통해서 무당 보러 갔는데
뇌를 빨리 검사해보라 하더라고
근데 아무런 증상도 없고 아프지도 않은데 뇌를 검사해 보라니까 뭔가 찝찝하잖아
그래서 건강검진 하면서 봤더니 진짜 뇌동맥이 부풀어서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와 엄마랑 나랑 둘 다 놀라서 바로 대형 병원 진료 잡고 했거든
근데 요즘 병원 수술 잘 안 잡히잖아ㅜㅜ파업하고 이런 거 땜에
엄마는 수술 빨리 해야돼서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선 무한 대기 하라고 해서 진짜 힘들어 했거든
근데 갑자기 무당이 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잘 지내요? 곧 병원에서 연락 올 거예요~ 넘 걱정 마요~
이랬는디 진짜 담날 병원에서 전화와서 수술 날짜 잡혀가지고 빠르게 수술하고 지금 회복 중이야ㅋㅋㅋㅋ
진짜 무당집 여러군데 다녔는데 여태 본 신점은 다 사기꾼이었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