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누구잘못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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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커플이야

어젯밤에 애인이랑 통화로 엄청 싸우고

화해하면서 내가 내일 애인 지역으로 가도되냐 물었어

애인이 가족행사 3~4시에 끝날테니 그때쯤 와라했고

오늘 오후에 내가 우리 오늘 진짜 밥먹을까? 했는데 답장이 없어서 일단 출발함

시외버스 타기 오분전에 답장와서 가족행사 저녁까지 이어질거같더… 버스타지마라 연락옴

나 빡침ㅠ 어제 싸운거 얼굴보고 깔끔하게 화해하고싶은데 한시간이라도 못보냐? 하니 안된다(이유 설명안함)

애인은 왜 자기스케쥴 확답안했는데 맘대로 오고 맘대로 서운해하냐 이해못해줌

난 어젯밤 통화에서 확답 얻었기때문에 간거구..,

결국 그래서 터미널에서 집까지 걍 돌아옴…

누구잘못인거같아?

[익인1]

헤어지는게 맞다 이정도면

[글쓴이]

못헤어지는 나도 진짜 둔이다

[익인2]

애인

[글쓴이]

감사해유 ㅠ

[익인3]

늦어질거 같다고 미리 연락안준 사람이 잘못 아닌가 어제는 된다고 했다며,,

[글쓴이]

나도 글케생각해… 어제 진짜 나 가도되는거 확실하냐고 세번네번 물었거든

[익인4]

저 상황에서 연락을 왜 오래 씹지? 하나부터 끝까지 상대잘못쁀인데

[글쓴이]

가족행사때문에 폰 못봤나바ㅠ 내 상식에선 본인이 미안해해야 정상인데 당일날에 한번 더 본인이 확답 안줬는데 맘대로왔다고 나를 탓하니 너무 황당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