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애인한테 솔직하지 못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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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때 만났던 애인한테는 내 가정사, 과거, 말못할 비밀 이런거 정말 다 말했었는데

한두살 먹어가면서 뭔가 자꾸 내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숨기게되네… 불행했던 가정사나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들… ㅠㅠ 정말 솔직하고 싶고 같이 나누고 싶은데

머리가 크면 클수록 세상을 알아서 그런가 괜히 치부를 들어내고 싶지 않게되고 … 나중에 결혼할때는 어떡하지 참

[익인1]

나중에 결혼할 때 말하면 더 통수 맞았다고 생각할수도있는데? 그걸 약점으로 생각하는애가 이상한거아님..?

[글쓴이]

그정도로 심각한건 안숨겨…
뭐 학력위조를 한것도 아니고 나이를 뻥치는것고 아니고

[익인1]

그칭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 애인이면 이해해주겟징

[익인2]

와...나랑 완전 똑같아서 너무 공감돼...말하고 싶은데 그 후에 걱정되는게 너무 많고 상처 받을 일 생길거 같아서 숨기게 돼 그런데 또 나중에 알게되면 왜 숨겼냐하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심란하다

[익인2]

굳이 이걸 말해야 되나 싶고 결혼할 사이 아니면 그냥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연애만하면 그만 아닌가 싶고...

[글쓴이]

맞아.. 지금 만나는 애인은 정말 이런것들 말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애인걸 아는데도 입이 안떨어져 깊은 속얘기를 하고싶어도ㅠㅠ

[익인2]

뭔가 관계가 안좋아질까봐 말 못하겠어서 내가 얘한테 신뢰가 없는건가란 생각도 들고 그걸 확인하려면 말을 해보는 방법 밖에 없긴한데 그럼 또 언제쯤이어야 적당할까도 모루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