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8l
ㅈㄱㄴ
늦둥이 동생이라 내가 고2였던 적이 까마득하고..
나랑 다른 성향이라 더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서 글로 물어본다...

동생이 내신 힘든 고등학교에 가서 기숙사 생활(집에서 자차 편도 1-2시간) 하는데
고1때 성적 안 나와서 힘들어하더니
고2때 성적도 좀 오르고(극상위권은x) 학교에서 나름 예쁨? 받으며 안정적으로 지내는 것 같더라고
(내신은 막 드라마틱하진 않고 모고 등급이 제법 잘 나오는 것 같아)
그렇게 상승선 그리게 된 데는 엄마 역할이 커...

나 학생 때는 학부모회는 커녕 학교생활에 관심 못 가지셨는데 동생 때에는 여유가 좀 생기셔서 학부모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시고
얘가 뭐 필요하다 하면 평일에라도 학교 찾아가서 케어해주시고
컨디션 안 좋다고 하면 홍삼에 영양제에 수액에 난리였거든 그런 거 못해준 나한테 미안해서 일부는 비밀로 하실 정도로

얘가 근데 한두 달 전부터 슬슬 마음이 풀렸는지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컨디션 안 좋다며 공부 못하더니 10월 모고를 크게 망쳤더라고 
그래서 의기소침해졌는데 우리 집에선 얘 힘들까봐 그냥 뭐라 안 하고 밥 잘 챙겨먹이고 괜찮다 이미 망친 거 잊고 잠이나 푹 자라 하면서 놔뒀어

근데 한번 모고 망쳤으니 다시 펜 잡아야 할법도 한데
이젠 덕질에 또 정신 팔려서
내년에 고3인데 1월에 자기 덕질하는 아이돌 팬미팅인가 간다고 엄청 들떴어...
오늘 입시 컨설팅(비쌈) 상담에 대한 준비는 안 했으면서
부모님 만나서 부모님이 안 물어본 티켓팅 방식, 기차를 타니 버스를 타니 하고 깔깔거리다가...
결국 얘 이런 모습 참다참다 터진 부모님한테 된통 혼나고 기숙사 들어갔다

우리 부모님이나 나나 얘한테 성적 압박은 커녕
얘가 뭘 하든 그냥 응원하고 그래 스트레스 풀어야지 하고 지지했는데...
얘기 들어보니 그냥 아예 맘이 붕 뜬 것처럼 저러는 것 같아서

그 와중에 고2병이라는 말을 들은 것도 같아서..
그냥 저러다 마는 걸까? 아니면 정신 차리게 옆에서 계속 지켜봐야 할까?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 중 50만원 뭘로 받고싶어231 11.07 17:0922981 0
일상25살인데 인생 망해서 걍 죽고 싶음248 11.07 23:5633966 2
일상1n년전 영어캠프에서 나 꼽주던애 아빠 병원 입사함 170 11.07 21:5812483 0
야구익들은 퐈선수가 솔직하게 돈때문에 이팀 왔다 하면 뭔 생각 들어?84 11.07 16:5215668 0
KIAㄱㅇ 썰쟁이 현식이 썰43 9:113204 0
어차피 남들은 구실 찾아서 태클 거니까 자기가 해보고 싶은거2 11.04 00:16 20 0
인스타 하트 그거 아케그령??? 11.04 00:16 16 0
익들이었다면 막장부모 밑에서 제대로 클 수 있었을거같아?4 11.04 00:16 23 0
음식물 먹는다고 피랑 섞이지 않는데 왜 혈당이 올라가?1 11.04 00:16 25 0
23키로 뺀 거 실감하는 순간1 11.04 00:16 24 0
꾸미기 전후 많이 달라?2 11.04 00:16 26 0
아 진짜 교복입고 싶다... 입을게없엌ㅋㅋㅋㅋㅋ1 11.04 00:16 17 0
이성 사랑방/기타 진짜 너무 자주 마주치는 이성이 있으면 무슨 생각들어?7 11.04 00:16 166 0
아니 낼 머입고 출긍하디..?1 11.04 00:16 50 0
패션고자 색깔 좀 골라줘... 14 11.04 00:15 60 0
밥을 꼭 먹어야되나? 안먹은지 일주일정도 됐는데21 11.04 00:15 51 0
나 애엄마인데4 11.04 00:15 38 1
청첩장 때문에 가장 오래된 친구 손절 함48 11.04 00:15 1466 0
길거리에서 갑자기 사진 좀 찍어달라는 이유가 뭘까 2 11.04 00:15 33 0
팀플 팀원들한테 피드백 보낼건데 봐쥬라!5 11.04 00:14 52 0
3D 랜더링 프로그램? 같은 거 어려워?! 11.04 00:14 20 0
창문밖에서 너무 맛있는 냄새난다 11.04 00:14 18 0
아이폰 알람 나만 이상해????38 11.04 00:14 412 0
나 밀푀유나베 좋아하는데 살 많이 빠졌다26 11.04 00:14 634 0
26살 직장인인데 집에 12시반에 들어가는게 미친짓이야? 49 11.04 00:14 748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L을 만난 건 내 연애 역사 중 최고의 오점이다. 그때의 나는 제대로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줘본 적도 없는 모태솔로라고 봐도 무방했다. 어쩌다 나와 L은 커피를 한두 잔 같이 마셨고 무심코 던진 L의..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의 그 빌어먹을 컬러링 때문이야.”우리는 조용히 타이 음식을 비운뒤 옆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묘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어쩌면 나는 그녀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녀 또한 나의 비밀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by 한도윤
제목이 실패의 꼴인 이유가 다 있다.우선 꼴이라는 말을 설명하자면 사전적 의미로 모양이나 형태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실패의 모양이나 실패의 형태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꼴, 꼬라지, 꼬락서니로 표현하는 게 나는 좋다. 왜냐하면 나는 실패를..
thumbnail image
by 1억
무뚝뚝한 남자친구 짝사랑하기w.1억   "##베리야~ 아직 멀었어?""으응! 잠깐만!! 잠깐!!!"나에게는 8살 차이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다. 흐음.. 만난지는 개월 정도 됐다!남자친구는 나와 아~~~주 정반대다. 우선..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전체 인기글 l 안내
11/8 10:28 ~ 11/8 10: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