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 둘다 하루에 기본 8~12시간씩 알바 매일 하고 있어서 주 1회 만나기도 빡셈.. 오늘도 원래 새벽에 둘이 야간알바 끝내고 같이 잠깐 야식 먹을 겸 만나기로 했는데 애인이 넘 피곤하다며 집가서 야식 먹고 바로 자겠다고 하더라 ㅜㅋㅋ 물론 나도 알바 매일 평균 10시간씩 근무하기 땜에 애인이 힘들어하는 거 백번 이해하지만 그래도 남들 지겹도록 하는 밥카페술 이런 게 우린 하늘의 별따기다 보니 이게 연애가 맞나 회의감이 문득 들더라구.. 그래서 솔직하게 얼굴 거의 못보고 연락만 주구장창 하니까 랜선연애 하는 거 같고 어쩔 수 없이 맘이 식는 거 같다 얘기했더니 죄인모드로 붙잡길래 맘 약해져서 다시 어캐 봉합하긴 했는데.. 사실 어떤 해결책이 나온 것도 아니어서 다시 반복될 거 같긴함 ㅠ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이고 성격 쿵짝도 넘 잘맞는데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멀어지는 거 같아서 힘들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