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오래 안 됐어
근데 지금 걔가 말실수한 것들 등등
내가 상처받은 것들 풀어야 할 문제가 있어서
온전하게 만나는 건 아니거든
수술한다고 말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며칠 후 수술이라 집에 내려갔다 온다고
별 거 아닌 거처럼 얘기하고
나랑 톡하길래
근데 난 네가 이러이러해서 이런 상태다 이런 얘기 했더니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뭐라 하다가 갑자기 급발진해서
힘빠진다고 오늘 힘들다고 하더라고
그럼 처음부터 말하든가..
얘가 원래부터 좀 미안하다고 하다가 급발진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내가 그래서 황당하다고 했더니 인정 못 한대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할까?
나도 같이 갈거냐거나 수술 잘 하시라고 전해달라 그런 얘기 하긴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