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남자쪽에서 애 버리고 오라고 했나봐 그래야 혼인도장 찍는다고
그래서 진짜로 동네 고시원에 버리고 딴살림 차렸음... 그거 알고 내가 동정심에 우리집으로 데려와서 2년반정도 같이 살았거든?? 우리집도 재혼가정이라 딱하게 생각해서 바로 받아주고 용돈도 주고 핸드폰도 새로 사주고 교복도 사주고 등등 생필품 다 지원해줬음..
근데 걔는 스무살되더니 우리가 외할머니네 가있는 주말 어느날엔가 인사도 없이 짐 싹 빠졌더라고??
알고보니까 걔네 엄마가 와서 데리고 간거였음.. 진짜 심정으론 키워준값 2년치 내놓으라고 하고싶은데 검은머리 짐승이라는 말 틀린말 하나 없는거같아
이게 1년정도 지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걔가 했던 말들중엔 거지근성이 많았던거 같음.. 너 안쓰니까 나 가져도돼? 라던지 나 이거 없는데 나도 갖고싶다 라던지...
이런애들때문에 편견 막 생길거같아 ㅋㅋㅋㅋ 이젠 절대로 동정심 갖지 말고 살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