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말

대학와서 처음으로 여자 좋아하게되었어

이사람을 그만 좋아해야겠다 결심했고

막 여자가 다 좋다 난 레즈구나 이런게 아니라

좋아하고있는 사람의 성별이 여자였어서 

여자도 좋아할수있구나 했어 

그사람 말고는 다시 또 여자를 좋아하게될까? 싶어

그렇다고 또 남자를 막 찾거나 그럴 마음은 없어

그냥 내가 좋아한 사람이 여자든 남자든 될수있는거같아 바이인거겠지 근데 굳이 이렇게 정하고싶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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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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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싫고 생각 깊게하지마ㅋㅋㅋ그냥 자연스러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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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아하게 되었어? 어디그 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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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 사람 마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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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데 난 여자를 좋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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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의하는 건 증말 어려운 듯.... 지금은 그냥 그정도로 생각하고 나중에 더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거야!
바이도 딱 남자 여자를 50 50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니라 여자 30 남자 70도 있고 여자 90 남자 10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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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똑같아
처음엔 레즈 혹은 바이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된걸까 싶었는데 남자도 여자도 그런 맘은 다신 안오더라
그냥 처음부터 그 사람이 너무 좋았어
단순히 연애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걔한테 첫번째가 될 수 있다면 연인이든 뭐든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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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는데.. 좋아해도 될 사람 인연이 될 사람만 좋아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