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들이대던 남자 진짜 찌질했는데

뭐 죄다 미래지향적인 말들(쥐뿔도 없으면서 나한테 궁극적인 삶의 목표나 꿈이 뭐냐고 나는 나중엔 대기업 임원 될거라고 거들먹거리는 식)밖에 없고 가오 엄청 잡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기운 없고 힘들어보여서 선물 줬는데 놀라지 말라는 거임 카톡 보니 바나나 우유 기프티콘이 와 있더라고

그러다가 나한테 정식으로 까이고 2주 뒤 어느 새벽에 그 바나나 우유 환불해감ㅋㅋㅋ 그래서 나한테 알림으로 옴ㅋㅋㅋㅋㅋㅋ 개웃겼는데 이제보니 걍 모지리같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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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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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우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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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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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환불해가는건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