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20대 초반에 내가 1살 연하야
한번 만났는데 이성적인 설레는 마음이 하나도 안 들었어
소개로 만났는데 나는 아예 안뚝딱거리고 상대는 소개가 처음이라 연락이든 행동이든 내 눈치를 보면서 뚝딱거리는 게 티가 나더라고(사투리를 심하게 쓰는데 억지로 표준어 쓰는 등의 본인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
나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능숙한 연상만 만나봐서 그게 익숙해서 그런지 귀엽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 그냥 이성적인 마음이 안 생겼어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말했어 이성적인 마음이 안 든다고
근데 나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고 상대가 너무 뚝딱거리는 거 때문에 내가 이성적인 마음이 안 든다고 결론을 지어서 둘이 얘기를 했거든? 그래서 이제 편하게 나를 대하도록 해보겠대
사람 자체는 나랑 결도 비슷하고 사소한 생활습관도 연락도 잘해주고 착해서 고민이야(그냥 해보는 말이긴 한데 비록 20대 초반이지만 둘 다 직장인이라 결혼까지 하면 좋을 사람이야)
상대도 전연애가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만난 거라 처음엔 마음이 없는 상태로 만났는데 나중엔 자기가 더 좋아졌대 나도 이게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거든
경험담을 얘기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