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게됐고.. 남친 집에서 놀다가 알게됐어
남친은 낮잠 자고 있었고 나는 옆에서 폰 보면서 놀고 있는데
남친 폰으로 카톡이 온거야 전여친 이름 내가 알거든
전여친한테 “나도” “잘지내” 이렇게 톡이 와서
솔직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
남친 노트북(카톡연동)으로 톡 열어서 봤는데
톡 내용은 대충 전여친이 먼저 힘들다 나만 힘드냐 이러니까 남친이 일단 만나자 이러더라고? 이전에 둘이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어 이전 대화내용은 지운거같아
무튼 이 이후에 둘이 주말에 어디서 몇시에 만날지 약속을 잡은 내용이 있고 약속 이후에 남친이 나는 미련없다고 했음..
남친 깨워서 이게 뭐냐고 막 소리 질렀는데 왜 맘대로 보냐고 막 화내길래 왜 니가 화를내냐 화내는거 보니까 뭐 찔리는거 있나보지? 하고 소리 질렀어 남친은 그이후에 계속 땅만 쳐다보고 고개 숙이고 아무말도 안하고 나도 언제 입여나 뭐라고 하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도 아무말 없이 계속 대치했어 한시간 정도 그러고 있으니까 남친이 그러더라 전여친이 자기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고 해서 마음 정리할겸ㅋㅋ 만났고 그러다가 자게됐대 솔직히 자기도 미련이 좀 있었는데 자고 나니까 옿려 마음이 확실하게 정리가 됐다고 너도 톡 봤으면 알거 아니냐 끝났다 그래도 미안하다 이랬음..
그러고 난 집 나왔고.. 지금 계속 잘못했다 어디냐 자기가 간다 이러고 전화 오는데 진짜 너무 싫고 헤어지는건 헤어지는건데 그낭 너무 충격적이고 힘들어..
친구들한테는 당장은 말 하기 힘들거같아서.. 그냥 인티에 한번 털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