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댁 : 서울 2호선 7분거리, 왕복 2시간 정도
다만, 휴일이나 쉬는시간에 편하게 못 쉬고 방이 작음
우리집 : 경기도 외곽
광역버스 타서 앉아서 출퇴근은 가능하지만 출퇴근길에 많이 막혀서 왕복 4~5시간 생각해야 됨.. (회사에 미리 도착하는 시간 다 포함해서!)
고민하는 이유는 할머니가 치매 초기라 들어갈 경우 관련 뒷처리를 내가 다 해야 할 거 같아ㅠ 퇴근 후나 주말에 침대에 누워있는 것도 눈치보일 거 같고..
취준할 때 친척어른들 부탁으로 몇 번 할머니 병원 모시고 가는 등등 심부름으로 했었는데 그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 아마 내가 그 집 들어가면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이 앞으로의 뒷처리는 다 나한테 시킬 거 같아..
예전에 친할아버지 모시고 살 때도 치매때문에 너무 고생했어서 더 고민중이야....
들어갔다가 나중에 힘들다고 나오는 것도 어른들이 보기엔 별로일 거 같아서..
불효 ㄹㅈㄷ 고민이라 부모님한테는 말 못하겠고.. 익들이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