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이브닝 출근하러 병원 1층까지 출근했는데 엘리베이터타고 올라가지를 못하겠어서 화장실가서 수쌤한테 몸이 너무 안 좋다고 오늘 출근 못하겠다고 죄송하다고 보내고 다른 사람들 출근 다 했을 시간 맞춰서 나왔다... 잘못된 방법인 거 알지만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병원 생각만 하면 진짜 방광까지 덜덜 떨리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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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웠다가 답답한 마음에 올린 건데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위로를 받아서 마음이 몽글몽글해ㅠㅠㅜㅠ 다들 나랑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같이 다 따뜻하게 얘기해줄 수가 있어ㅠㅠ? 하다못해 익명이니까 말을 세게 하는 사람도 있겠지 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큰 위로를 받아서 눈물이 나ㅜㅜ 나도 앞으로 누구한테 무슨 말을 하든 다정하게 말해야겠다 싶어 나는 고작 한마디여도 듣는 사람은 얼마나 큰 위로를 받을지 모르니까... 이 글은 지우지 말고 힘들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