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열받네 부부싸움함

신랑이랑 나랑 부모님 생신에 용돈 드리는거 땜이 싸웠거든. 난 환갑인데 100만원 드리자 하고, 신랑은 넘 과하다고 우리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이제 안정화되는 중인데 그렇게까지 무리하냐하고.

 이게 내가 지금은 신랑보다 더 버는데 난 앞으로 애 생기고 3교대 관두고 이러면 지금처럼 못벌거고 지금이 내 커리어 하이니까 조금이라도 여유있을 때 충분히 드리고싶은 맘인거고 신랑은 자기 연봉 좀 더 오르고 나서 충분히 드리고 싶은 그런 생각이더라 

 별일 아니긴한데 이렇게 생각이 다를수도있구나 싶었어. 

[익인1]

환갑이랑 고희에는 원래 특별하게 하잖아 매번 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만 그렇게 하자는거 아니야? 남편이 양보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익인2]

사람마다 다를거 같은데 나는 과하다 생각해서ㅠㅠ 차라리 60세시니 60만원으로 하면 안돼??

[익인4]

2 한번 많이 주면 다음에 액수 줄어들때 겉으론 티 안내지만 내심 실망하셔

[익인3]

나도 올해 엄마 환갑이었는데 걍 알아서 비싼 거 사드리고 남편한테는 그거 사는데 돈 좀 보탠 수준이라고만 얘기했었음 카드 할부로 샀는데 어차피 내 용돈으로 알아서 낼거라 그냥 매달 나한테 쓰는 돈 좀 덜 쓰면 되지 하고 샀어 괜히 큰 돈 쓸거라고 남편한테 부담주고 싶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저렴한 거 사드리고 싶지도 않았어서 그냥 내가 조금 고생하기로 함...

[익인5]

용돈이란게 줄이기는 쉽지않음
기준점이 그렇게 되면 다음에 드릴때도
신경쓰일거야
받는 분들도 어느정도 기대하게 되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