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인스타 스토리 올렸더니 언팔당함…

나름 자기 보라고 올린거였는데.. 언팔당했네… 

[둥이1]

나쁜놈!

[글쓴둥이]

근데 카톡 차단은 안하고 새벽에 계속 읽어… 뭐하자는거야 이거.. 헤어진지 6일차야

[둥이1]

쓰니 존중도 안해주는 애네 그냥 새벽감성 올라오면 읽고 자기 생각만 하는듯

[글쓴둥이]

3일차까지 안보다가 4일차부터 미안하다고 매일 카톡 남기는데 그냥 읽기만해..

[둥이1]

쓰니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래?

[글쓴둥이]

1에게
아아ㅜ 내가 전에 일하던 남자상사분이 밥먹자고 해서 밥먹었거든ㅜㅜ 나름 친하게 지내기더 했고 다른 현장(내가프리랜서)에서 다시 볼 수도 있는 사람이라 좋게 지내는게 낫겠다 싶어서 한번 거절했는데 또 와서 밥먹고 카페 가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어 첨엔 탐탁치 않아 하다가 너 믿으니 다녀오라 해서 다녀왔는데 내가 답장이 느려서 그랬는지.. 10시 30분쯤에 집 들어간다고 톡했는데 헤어지자 하더라고..
물론 내가 생각이 짧았던거 맞지만 남자친구가 허락도 해줘서 간거였는데.. 헤어지자 해서 너무 당황스럽고 힘드네..

[둥이1]

글쓴이에게
아마 남친도 많이 힘들거야 그리고 쓰니가 저 날만 그래서 헤어진게 아니라 계속 저 분과 시간보내고 그런게 맘에 걸리다가 터진거같아 그리고 이런 일은 대부분 남친이 많이 혼자 고민했을거야 아마 새벽에 카톡보는걸 보니까 남친이 마음을 제대로 못정한 것 같아 아침엔 괜찮다가 새벽되면 여러가지 생각들면서 헷갈리는 거
내 생각엔 쓰니가 아주 많이 잘못했거든! 남친이 불안해하면 눈치채고 챙겨줬어야지 암튼
연락할때 남친으로 하여금 이 얘가 내가 우선이었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말해줘 아니면 하지말구 오히려 마이너스일듯

[글쓴둥이]

1에게
내가 너무 잘못했다 생각해.. 나쁜 의도 아니였다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붙잡아야할지 모르겠어 난 하루만 없어도 너무힘든데…

[둥이1]

글쓴이에게
너무 집착하는 느낌주지마
그냥 냅둬

[글쓴둥이]

1에게
아까도 보냈었는데 질려보여ㅆ을 수도 있겠네… 카톡 보낸다먄 어떤식으고 보내야할까?

[둥이1]

글쓴이에게
그럼 밑댓이야기처럼 보내지마 아까도 보낸거면

[글쓴둥이]

1에게
응응… 그냥 노컨하라는거지? 알겠어ㅜㅜ 헤붙 많이 했어서 그런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ㅜㅜ

[둥이1]

글쓴이에게
응 이번 기회에 한번 어딜 놓쳤는지 잘생각해봐

[글쓴둥이]

1에게
응응 둥아 조언 고마워 울컥하면 얀락하고 연락하고 했는데 이제 그만하고 나에 대해 돌아봐야겠다..

[둥이1]

글쓴이에게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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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내가 안붙잡으면 떠날거같아서ㅜㅜ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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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래? 당장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건데 지금이라도 안하는게 맞을까?

[둥이3]

매일 카톡 보내고 보란듯이 스토리 올리면 나같아도 언팔하겠다

[글쓴둥이]

내가 바보였나봐.. 그냥 아무것도 안해야했나보네ㅜㅜ 너무 좋아하는 연애는 이번이 처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