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동 고민 들어주라..

캐나다 밴쿠버 온 지 2년 됐고 일한지는 이제 거의 1년 다 되어가.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영주권 관련 비자 지원을 해줬고 영주권을 딸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딸 이유도 크게 없고 가족이 보고싶어서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거거든. (한국에 있다가 다른나라로 갈거야)

그래도 1년은 더 있다 갈거긴 한데 너네라면 그냥 경력 채운다 생각하고 밴쿠버에서 경력 2년 만들어서 갈래? 아니면 토론토로 이동해서 지내볼래?

지금 하고있는 일은 완전 꿀이긴 한데 너무 꿀이라 발전이 없는 거 같아 경력 2년채우기엔 밴쿠버에만 갇혀있는 기분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고싶어서 토론토로 이동하면 요즘 잡 구하기 어렵기도하고 내가 프리랜서로 좀좀따리 들어오긴 하는데 그것도 부족하고..

지금 이십중반인데 이때 아니면 언제 지역이동하고 자유롭나 싶다가도 이제 이십후반되면 경력이 더 중요할 거 같고 너무 어려워 ㅠㅠ

혹시 너네라면 어떻게 할래?

[행1]

그냥 벤쿠버에 있으면서 타지역 여행할래! 어차피 떠날껀데 굳이 힘들게 고생해서 잡서치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

[행2]

같은 캐나다익인데 토론토 집구하기도 힘들고 잡구하기도 힘들어... 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거 포기할만큼 매력적인 도시인지도 모르겠고..
하고있는일이 쉽고 다른것도 해보고싶으면 자원봉사나 캐나다에서 할수있는 취미 (매일 스케이팅하기, 하키경기 보러가기, 매주 열리는 축제 가보기) 가꾸는거 추천해

[행3]

나라면 토론토에 잡이 이미 라인업 돼있는거 아니면 벤쿠버에 있을래
새로 잡 구하고 집 구하고 이사하는거 만만치 않고 꿀직장에서 경력쌓으면서 놀러다니고 여행다닐듯!

[행4]

나라면 걍 한국 가기전에 토론토가서 한달살기 하면서 주변 오타와 퀘백 몬트리올 그리고 미국 동부 여행하고 갈래 ㅋㅋ 갠적으론 밴쿠버 심심하고 질려서 토론토 왔다가 개후회하고 밴쿠버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음..

[글쓴행]

헉 왜 후회하는지 물어봐도 돼,,,?!

[행4]

첨엔 되게 좋았어 이벤트도 많고 큰 건물도 많고 할 것도 더 많으니 역시 도시가 좋구나 하면서ㅋㅋ 근데 몇 달 지나니까 넘 삭막하고 사람들도 비교적 차갑고 티티씨는 탈 때마다 무서워서 긴장해야하고 젤 중요한건 난 자연을 좋아하는데 산도 없고 바다도 없으니까 답답하더라구 바다같이 생긴 호수들은 많은데 밴쿠버같은 느낌이 전혀 안 나 ㅋㅋ 밴쿠버에서는 심심했어도 한국생각은 잘 안 났는데 토론토 살면서 이럴거면 서울 사는게 훨 낫겠다 싶었음 ㅋㅋ

[행5]

무슨 잡이야?!!? 나 밴쿠버 1년 지내고 토론토 온지 6개월 되었는데 나는 한국에서도 촌에서 나고 자라서ㅜ약간 시골파??라 그런지 밴쿠버가 더 천국이었어... 토론토는 내 기준 서울같은 대도시 느낌이 강해ㅜㅠ 나라면 이동도 힘들고 그냥 밴쿠버에서 여기저기 다녀볼거 같긴함

[행5]

우리동생은 또 밴쿠버보다 토론토가 더 좋다고 했어 ㅋㅋㅋㅋ 동생이 코퀴틀람에 있어서 더 그렇게 느꼈던거 같아ㅠ 쓰니가 도시파면 토론토 나쁘지 않을거 같고 잔잔하고 여유로운거 좋아하면 밴쿠버가 좋을듯??

[글쓴행]

나 디자인!!!! 나도 한국에서는 지방에 살아서 서울사람들이 밴쿠버 지루하다 할 땐 난 일상같아서 아무렇지고 않았거든 ㅋㅋㅌ ㅜ 먼가 밴쿠버 살아봤으니 토론토도 가서 느껴보고 싶은데 내 주변도 밴쿠버파 토론토파 반반 나뉘는 거 같아 ㅠ

[행5]

앗 그러면 밴쿠버가 잘 맞을 확률 진짜 높을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한번 여행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애! 그치만 자연 좋아하면 무조건 밴쿠버에 있어!!ㅎㅎ

[행6]

난 토론토괜찮앗어!

[행7]

이직 ㄱㄱ 지금 잡마켓에 일 구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