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친이랑 헤어지고 친구한테 반강제..?로 소개 받아서 만나긴 했었는데.. 얘랑 만나서 내가 전연애 때 너무 힘들었고 오래 했어서 한동안 연애할 생각이 안 들것같다고 말했거든
그랬더니 상대방도 사실 자기도 1년 넘게 연애 안 했는데 지금 생활이 편해서 연애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 친구가 너무 만나봐라 만나봐라 해서 나왔었대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한테 너는 연애 생각 없는 둘을 왜 그렇게 엮은거냐고ㅋㅋㅋㅋㅋ 물어봤더니 둘 다 성격도 비슷하니 잘 맞을 것 같고 괜찮은데 연애 안 하는 거 아까워서 그랬었대..
그렇게 그냥 친해지고 지금 한 반년 넘게 연락하면서 심심할 때 만나서 밥 먹고 영화보고 가끔 술 먹고 그러거든? 근데 요즘에 내가 얘한테 호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 스며든건가ㅋㅋㅋ쿠ㅜㅜ
연락은 걍 이런식으로 장난 자주치는 그런 느낌이고... 서로 답이 엄청 빠른 건 아니야ㅋㅋㅋㅋㅋㅋ
뭔가 가능성 있나싶은 부분은 최근에 내 생일이었는데 얘가 이것저것 많이 챙겨줬구
서로 장난치다가 내가 공부하느라 갑자기 좀 오래 못 보면 나 삐진지알고 혼자 사과하고 막 전화하고 그래ㅋ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틱틱대면서 착한건지 뭔지... 떠보고 싶긴한데 지금 그냥 친구 느낌 같아서 갑자기 부담스럽게 느껴질까봐 떠보기도 좀..ㅠㅠ 아니 나는 왜 처음에 연애 생각 절대 없다고 못을 박아버렸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