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미련?스토커? 뭘까? 여익 남익들 생각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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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내가 카톡하면 차단하더라

스토리를 하루도 빠짐 없이 봐 

무슨 심리야?

[익인1]

그정도 거리가 그 사람한텐 편한거야

[글쓴이]

그럼 그냥 내비둬?

[익인1]

ㅇㅇ 그냥 멀어지고 나니까 너에 대해서 생각은 나는데
이게 미련인지 사랑인지 단순한 기억회상인지 스스로 확신도 없고 그냥 무의식으로 계속 보는거야

단지 얘기하기엔 부담스러운건 확실하니까 그런거고

[익인1]

저런 애들 상대법은 쉬움

그냥 진짜 아예 의식하지말고 냅두는거. 그리고 질투 유발그런거는 하지않고 잘 사는 모습만 종종 보게 냅둬

사진 일주일에 한번만 올려도 일주일 내내 보고 있을 작자들임

[글쓴이]

그럼 연락이 올까?
내가 어떻게 해야 갑 을이 바뀔까?

나 잘사는 모습?
남사친 이런건 올리면 더 역 효과 이겠지?
이번 달 생일인데 제발 왔으면 좋겠지만 카톡 차단 엊그제 당했거든….

회피형도 차단은 풀어주나..

[익인1]

갑되는거? 니가 더 회피하면 갑됨
상대가 잠수타면 더 잠수타고
연락 느려지면 더 안하면 됨

생일이면 니가 연락 올거라고 기대할걸 상대방도 알기 때문에 더 안할 확률이 아주 높음
차단도 잘 푸는 편임

[익인1]

그리고 질투유발 하지말라고 올린거 안보여? 글 안읽고 댓달지 말자 둥아 ㅋ

[글쓴이]

1에게
아아 봤어ㅠㅠ 미안

내가 더 잠수 타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야겠다….
쓰니 고마워 이렇게 글 남겨줘서
ㅠㅠ 나 진짜 버텨볼께

[익인2]

회피형이고 윗 댓글대로 그 거리가 편한 거 맞음.

[글쓴이]

미련도 아니고?

[익인2]

미련은 아니야. 너 다시 만나려는 것도 아니고.
집착은 집착인데 막 좋아서 집착하는 게 아니라,
버려지기 싫은 무의식에 따라 움직이는 것뿐임.

회피형은 본인에게 집착하는 애들 우습게 봄.
본인도 집착하지 않고 미련을 두지도 않고.
그냥 관음증 같은 거라고 보면 정확해.

본인은 너한테 마음 안 주고 절대 안 줄 거지만,
너는 본인에게 마음이 남아있는지 궁금한 심리임.
굉장히 착취적이고 음습하고 왜곡된 심리야.

[글쓴이]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그 아이가 다가올까? 내가 그냥 스토리에 그 사람에 대한 추억 노래 이런것도 올리지말고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할까? 스토리를 안올려야할까?

[익인2]

미련 있는 티 내면 기고만장해 하니까 절대 상대방과의 기억이나 상대방 취향에 맞춰주지 마.

너가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좋은데 그것도 오바해서 너무 자주 올리면 할 일 없어보여.

가끔 잘 사는 모습 보여주되 종종 역잠수 타서 궁금하게 만들어.

“안정형 애착 행동” 검색해봐. 그대로만 행동해. 그래도 선톡은 안 올 수 있어.

[글쓴이]

2에게
웅
카톡 전화 인스타 본계정은 올 차단 상태야
근데 하루도 빠짐 없이봐

굉장히 착취적이고 음습하고 왜곡된 심리야.

이건 무슨 뜻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일방적인 관계를 선호하니까 착취적이지.
상대방이 본인을 집착하는 건 싫어하고, 본인은 상대방에게 집착(?)하니까.

티를 안 내면서 몰래 상대방의 사적인 정보에 접근하니까 음습한 거고.
상대방이 본인을 염탐하는 건 싫어하고, 본인만 상대방을 염탐하니까.

한 쪽으로는 차단을 하면서 한 쪽으로는 염탐을 하니까 왜곡된 심리인 거고.

[글쓴이]

2에게
답답하다 저렇게 만든 아이디부터 염탐 하는 행동 , 날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게 해
진짜 내가 싫거나 정떨이면 저렇게 하지도 않겠지?

[익인2]

글쓴이에게
상대방은 널 싫어하지도 않고 정떨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아.
일종의 혼란 상태라고 보면 돼.

그저 회피형 애착의 방어기제에 따라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뿐이야.
그 회피형 행동이 상대방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나 헤어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거고.

[글쓴이]

2에게
아 …. 저런게 회피형이구나..
한 번이라도 먼저 연락 왔으면 좋겠는데, 너무 힘들다 애간장이 타들어가… 힘들어서 그만 놓아주는게 맞는데 그게 왜 이렇게 안되는건지 모르겠어

한 번이라도 연락오면 후련할것 같은데

[익인2]

글쓴이에게
회피형은 정상인도 불안하게 만들어.
안정형도 불안형으로 만들고.
멀쩡한 사람도 잠수 타고 착취해서 본인에게 집착하게 만들어.
글쓴이가 그 사람하고 엮여서 후련하거나 행복할 일은 안 생길 거야.

[글쓴이]

2에게
그런것 같아 나한테 정말 못된 짓 많이 했어, 심지어 욕도 하고 근데 그런 사람이 한 번 잘해준 기억으로 못놓는게 말이 될까? 내가 비정상인거 맞지ㅠ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글쓴이는 완전 정상임.

회피형이나 나르시시스트 전연인 못 놓고 집착하고 미련 갖는 사람들 많아.
회피형이나 나르시시스트는 상대방을 조련하기 때문에 잘해주는 거 하나 없어도 벗어나기 쉽지 않아.

대부분 못되게 굴다가 가끔 한 번 잘해주는데 그게 도파민을 발생시켜. 이게 일종의 게임이나 도박처럼 중독되는 거야.
심한 경우는 어장, 막말, 폭력 내지 성폭력을 당하면서도 못 벗어나.

게다가 회피형이나 나르시시스트에게 선천적으로 끌리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에코이스트(Ecoist)" 또는 "코디펜던트(Codependant)" 키워드로 검색해서 공부해봐.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이 본인에게 못되게 굴지 않으면 '사랑'이라고 못 느껴.

[글쓴이]

2에게
와 쓰니는 잘아는구나.. 검색해봐야겠다. 고마워

회피형도 고맙고 미안한건 알까?

내가 그렇게 잘 챙겨주고 선물하면 선물한다고 욕하고, 질척거리지 말라고 하고, 나는 욕을 해도 다 받아줬는데, 좋으니깐

나같은 여자 끊어 내는거 쉽지 않을거라 했었어 이 말이 나는 제발 후회 했으면 좋겠어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글쓴이 본인이 상대방이 본인에게 못되게 굴지 않으면 '사랑'이라고 못 느끼는 경우일 수 있다는 거야.
다른 누군가가 안정적인 사랑을 줘도 글쓴이는 그 새로운 사람에게서 사랑을 못 느낄 수 있다는 거지.

상대방은 후회 안 해. 후회할 시간에 술을 퍼먹는 등의 다른 회피 행동으로 본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잊으려고 하거든.
회피형은 반성(reflection)이라는 정신적인 기능이 방어기제 때문에 망가진 사람들이야. 그래서 행동 교정이 안 되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해.

나도 전문 심리상담사를 만나서 문의해봤는데 회피형은 평생 거의 변하지 않는대.
상대방은 다른 여자를 만나도 똑같이 못되게 굴다가 통보 이별이나 잠수 이별을 하며 살아갈 거야. 평생, 죽을 때까지.

[글쓴이]

2에게
와…. 충격이다
그 아이가 집에서만 일하고 나가는거 사람들 어울리는거 어쩌다 한번 그 이상 자기 시간에 들어오는거 싫어하더라고, 요즘 운동에 미쳐있더라고

염탐을 하는거 보니깐 자꾸 나는 작은 희망 기대를 가지게 돼

나 하루하루 밥도 잘 못먹고
오로지 그 친구 생각만해
벗어나고 싶다

[익인2]

글쓴이에게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
나도 회복되는데 2년 걸렸어.

글쓴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애착 손상"이야.
너무 힘들면 심리 상담 받아보는 걸 추천할게.

[익인1]

나도 회피형이라고 댓글 달까 말까 하다가 냅뒀는데 ㅋㅋ 역시 회피형 만나본 애들은 아는구나

[글쓴이]

회피형인지도 지금 알았다 나는,
너무 내가 몰랐다 그 사람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