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쌍수 후회한다……

상담 5-6군데 돌았는데

2군데에선 걍 찝기만 하자고 어디서 해도 잘될거다 이러고

3군데에선 매몰+눈매교정 하자했거든

20살에 성형 잘 모를때라 그냥 중간으로 고르면 되겠지 해서

매몰+눈매교정에 비용도 딱 중간인 병원에서 했는데

눈 부릅뜨고 눈두덩이 두툼하게 부은느낌 몇년 동안 있어서

우울증오고 집에만 있느라 20대 초반 다 날렸음

그냥 풀고 싶다고 재수술 하고싶다 했는데

엄마가 안된다고 하지말래서 그것도 못하고 어릴때라…ㅠ

[익인1]

나돈데… 나는 부작용까지 있어서 지금 취준도 못하고 병원만 다니는 중이야… 내 인생에서 제일 큰 실수가 쌍수야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글쓴이]

나도…ㅋ주변 말에 홀려서 순식간에 결정했는데 외모 자존감 낮아져서 대학교도 제대로 못다녀서 학점도 낮고 친구도 한명도 없음 고딩때 애들도 만나자는거 다 피해서 고딩친구도 없고 지금도 솔직히 눈 이상하게 풀려서 겹주름 있고 이런데 무서워서 다시 못하겠고 그 부릅뜬 눈보단 나아서 사는중임 주변에선 재수술 안하냐 물어보긴 하는데 ㅎ 진짜 시간 되돌리고 싶어 그렇게 기다리던 내 20대 초반을 그렇게 날렸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우울하고 쪽팔리거 후회스럽고…ㅠ

[익인1]

나는 눈교땜에 눈도 부릅떠지고 묘하게 부자연스러운 이상한 눈인데다가 당기고 아픈 부작용까지 있어서 대병 다니고 있어..,ㅠㅠㅠ
나도 20대 초중반을 날렸거든 그냥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생길 줄 꿈에도 몰랐어… 나도 너무 후회스러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글쓴이]

나도 그거 겪었어 눈교로 머리 아프고 눈땡기는 느낌ㅜㅜ눈 부릅뜨면 막 끊어질것 같고..혹시 얼마나 지났어? 풀 수 있으면 푸는 것도 생각해봐 난 엄마 반대로 바로 못풀었는데 시간 지나서 쌍수 풀리니까 아픈것도 없어졌어 근데 오래 걸렸음… 힘내자 진짜 나도 20대 다 날리고 이제야 시작인데 참 막막하고 그렇다 에휴

[익인1]

나 거의 3년 되어가네… 대학교수님들도 풀지 말라고 더 심해질 거라고 그럼 일상생활도 못한다는데 너무 무섭더라고ㅠ 수술해주신다는 선생님께서는 악화될 걸 각오하고 수술하라고 하시고ㅜㅜ 아직은 무서워서 자꾸 미루는 중 ㅠㅠ
쓰니 나아져서 너무너무 다행이다ㅜㅜㅜㅜㅜㅜ 정말 다행이야…
진짜 이 순간을 벗어나는 건 스스로 해야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ㅠㅠㅜ 그래도 쓰니는 이제 시작이니까 부럽기도하고 응원하고 싶다ㅜㅜ

[글쓴이]

1에게
아 어떤 마음인지 너무 알겠어 내가 겪었던 상활이라 너무 이입돼서 나까지 막 울음 나올 것 같다 나도 몇년간 방에 틀어박혀서 울기만 하면서 지내고 어디 나가도 눈 안마주치고 이랬는데 진짜 쉽지 않아 그리고 다른데도 아니라 눈이라 더 무섭고… 나도 사실 지금 겉으론 다 쌍수 풀렸어? 재수술 왜 안해? 소리 듣는데 그래도 안아프고 부담스러운거 사라지니까 살아지더라…이거 안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몰라 나도 그때 눈 너무 땡기고 두통오고 끊어질 것 같다고 그랬는데 맘에 안드니까 꾀병부리는거라고 혼나고 그랬거든..ㅎ 댓쓰니도 금방 나아졌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나도 방법 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고 답답하네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꾀병이라고 하고ㅜㅜ 부작용 알아주는 병원도 많이 없는게 사실이니까… 우리 진짜 많이 힘들게 견뎌왔네ㅠㅠㅜ
나도 힘내볼게ㅜㅜㅜ 좋은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