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날 사랑하는건 맞음 그냥 사소한거에서 다 느껴져
근데 애인이 일이 생겨서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짐 (애인 탓은 아님)
취준생이라 그냥 일용직 한달에 한두번 가는게 다 고..
돈 벌만한 그런 상황이 안됨
내가 서운한건
1. 내 자취방에서 당연하게 자주 보는거임..
나는 친동생이랑 같이 자취하는데 동생이 자주 안들어오거든 그래도 솔직히 나혼자 사는게 아니니까 불편하잖아 근데 자꾸 자취방에 와서 (동생 몰래) 놀고싶어함
2. 그리고 적어도 자취방에 왔으면 밥 정도는 애인이 사줄 수 있다 생각하는데 눈치 겁나 보면서 안내려고 하는게 정 떨어짐..
내가 안시키고 막 찾아보고 뭐먹을거냐 하고있으면
우리 마지막에 뭐 먹었더라? 이러면서
마지막에 먹은게 내가 결제한거면 아아 내가 살게 이러면서 찾아보는데 또 안하고 딴짓 하다가 결국 내가 시킴
3. 자취방에서 맨날 만나서 스킨십하고 밥 먹고 이러는게 질려서 내가 어디 카페가자 놀러가자 하면 시큰둥함..
놀러가면 또 안내는건 아냐 걍 5:5 4:6 정도로 냄
(자취방 쓰는거 제외하고..)
원래는 둘다 서로 안아끼고 잘퍼줬거든 그냥 이번주에 누가 돈 더 냈고 이걸 생각 해본적이 없는데
근데 상대방이 돈 없어지고 저렇게 아끼려고 하니까 나도 뭔가 생각을 하게 됨
나도 애인이 원해서 자취방 내주고 거기서 계속 불편하게 데이트 하는데 내가 손해 아닌가 생각들고
내가 가성비애인인가 싶고
근데 애인이 울면서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요즘 돈이 너무 없어서 자기도 힘들다고 막 그러는데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이걸로 내가 말 꺼낸건 아님 그냥 자기가 스스로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