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쭉 친구였는데 얘는 늘 남자가 꼬였어 걍 가만히 있어도 번호 따이고 연락 오고 ㅇㅇ... 완전 모델같이 키 크고 도도하게 이뻐서 진짜 인기 많거든
근데 항상 잘생기고 성격 좋은 남자가 대시해도 안 받아주고 그냥 자기가 눈이 높아서 그렇다고 둘러대길래 뭐... 연예인급 남자를 기다리는건가? 싶었걸랑
근데 얼마전에 의문이 풀림 얘 중학교 때부터 친하던 선배를 아직까지 좋아하는 거더라...
그 선배가 배우 지망하다가 포기했어서 그 지망하던 기간동안에는 난 연예인 할거니까 연애 못한다 너 잘 못챙겨줄거다 이러면서 애매하게 지내다가
이번에 포기하고 취직하더니 대뜸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고 선언했더라고 그래서 얘가 울면서 나한테 전화하고 다 말해줌 ㅜㅜ
난 둘이 그냥 친군 줄 알았는데ㅜ 괜히 이상한 놈한테 반해서 1n년동안 맘고생 했다는 거 들으니까 진짜 너무 마음 아프더라...
근데 얘는 그래도 마음이 안 접어진대... 그냥 자기는 평생 아무도 못만나고 이러다 죽을 거 같대...
이것도 다 한 때겠지? 난 얘가 꼭 더 잘난 애인 만나서 십대 이십대때 상처 이겨내고 살았음 좋겠는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