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도 않고, 만났을 때도 애정 가득한데 자꾸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 들어서.. 생각해 보니까
250일동안 만나면서 실외 데이트 한 다섯번 했나
애인이 극 I 집돌이 성향이라 실내에 있을 때 가장 텐션이 높아. 밖에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기빨려하는 모습이 보여
그래서 어디 가고 싶다 소리도 잘 못하겠어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만나서 숙소 데이트만 한다 ㅋㅋ
다음 날 체크아웃하고 난 카페나 간단한 드라이브라도 가고 싶은데 점심 시간도 안 돼서 바로 집에 데려다줘 그리고 집 가서 또 자……
평일에는 일 끝나고 10-11시면 잠 들어
내가 먼저 잠든 적이 거의 없는듯
아 진짜 모르겠다……
내가 공허하다고 느끼는 게 이 이유가 맞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