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4학년인데 취업못하겠어

이제 취준시즌인데 정말 크게 하고싶은 게 없는 것 같아ㅠ 유아교육과+유아특수교육과 복수전공하고있고.. 솔직히 말하면 과대도 해보고 복전하면서 과탑도 찍고 학점도 4.2이상이라 나름 학교생활은 잘 한 것 같거든.. 근데 실습을 사립유치원이랑 국공립어린이집 이렇게 했었는데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환경에 너무 충격먹고 4주동안 힘들기도 했었어서 어린이집은 나쁜 건 없었지만 4학년 되고나서 교사할 마음이 싹 사라졌어

지금 주변친구들은 다 직장어린이집 지원해본다고 막 자소서쓰고 증명사진찍고 준비하는데 난 걍 멍때리고있음 1학년때부터 원래 임용이 목표였는데 막상 학교다니니까 특수교육 복전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이번엔 준비 못했고 엄마도 유아기관쪽 종사하시는데 사립유치원이나 직장어린이집 가서 교사생활을 좀 해보다가 임용을 봤으면 좋겠대 

교수님은 어린이집 말고 유치원 가서 보조교사라도 해보라는는데 근데 나진짜 교사할 자신도 없고 딱히 하고 싶지도 않고 이런 말 해도 되는자 모르겠지만 애들이 엄청 예뻐죽겠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나만 방황하는 것 같아서 시간 흘러가는 대로 그냥 보내고있다 ㅠㅠㅠ 다들 유아교육과 나와서 바로 취업 빡빡 준비했어? 배운게 이거뿐이고 복전도 이쪽이라 진짜 뭐먹고 살아야하지 일단 부딪햐봐야되나ㅜㅜㅜ

[익인1]

그럼 바로 어린이집말고 퍼포먼스 미술같은곳은 어때?? 담임이 아니라 부담은 적은데 월급은 비슷하니까

[글쓴이]

학원 외부강사? 같은말하는거지?! 그런쪽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익인1]

웅ㅇ학원!! 외부 강사 아니더라두! 나는 미대나와서 퍼포미술 하는데 유아교육과 나와서 하시는 분들 많거든!! 오히려 여기가 편하다곤 하셔서!

[익인2]

난 유교 다닐 때부터 이미 마음이 꺾여서(원래도 가득하진 않았음) 걍 졸업만 해서 아예 다른 길 걷고 있어 아예 자격증도 싹 다 안 땄음 ㅋㅋㅋ 캡스톤도 안 하고

[글쓴이]

나도.. 전공에 대해 애교심이 애초에 가득하지 않았는데 복전까지 하고 왜이렇게 진심으로 살았는지.. 그래서 다들 이해를 못해.. 학점이나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데 왜 안하려하냐고 ....... 혹시 무슨일 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익인3]

나도 너랑 비슷하게 생각해서 졸업하고 그 쪽 취직안하다가 보조하는데 괜찮아
월급이 좀 적어서 그렇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지가 되게 중요해

[글쓴이]

그치..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더 취업하기 싫은 것 같아 실습하면서 직접 눈으로도 봤었거든 이간질하고 그러는거ㅜㅜㅜ 유치원 보조교사 하는거야?

[익인3]

난 어린이집 하는 중

[글쓴이]

사립? 혹시 월급 어느정도돼? 펑해줘도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