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만난 지 5년됨 내가 얘 처음에 좋아했던 이유는 표현을 잘해서였음 근데 한 삼사년지나고 나서부터는 몇 개월에 한 번 사랑한다고 함 서운한 거 쌓였고 다른일로 싸우다가 얘기 꺼냄 그때 얘는 이제 그런 말 오글거린다고 낯간지럽다함 얘 화나면 말 막해서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그렇게 말했대 하튼 그때 이후로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는 말 부탁하고 몇 개월이 지남 먼저 사랑해라고 한 건 손에 꼽고 왜 먼저 안해줘? 라고 물어봐야 그때서야 함 이게 몇 번이 반복돼니 쌓인 상태고 얘는 어쨌든 해주는디 뭐가 문제냐는 입장임
난 연인 사이에서 부탁해야 하는 표현은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부탁한 거 신경 써주지도 않는 모습에 화가 나 내가 예민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