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살빼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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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158이고 내가 원래 43이다가 일하면서 살쩌서 53까지 나갔었어

그래서 안되겠다 해서 살빼면서 지금 애인 소개받았거든 그때가 50이었어(이게 일년 반 전)

다이어트 계속 하는 중이었어서 47까지 빼고 유지하다가

또 사귀니까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연애하는게 행복하고.. 그래서 50까지 쪘더라구

관리해야지 빼야지 하다가.. 못해서 지금 다시 53 나가는데

애인이 마음이 식는다고 다시 47까지는 빼달라고 얘기하는 상황이야

내가 막 10키로 20키로 찌면 마음이 식는다 살빼달라 해도 이해하겠지만..

6키로도 사람에 따라선 마음이 식고 그럴 수 있나..

원래 마른 사람 좋아한다고 하긴 했었어..

난 사귀면서 상대가 살찌면 너무 과하지 않은 이상은 그냥 귀엽던데ㅠ

가치관 차이인가.. 이해는 하지만 좀 속상하다

[익인1]

3키로 쪘다고 마음이 식는다고?
;

[글쓴이]

따져보면 6키로

[익인2]

너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마른 너를 좋아하는 거네

[익인3]

솔직히 쓰니를 엄청 좋아하진 않는구나 싶은데

[익인4]

별로 안좋아하는거같은데,,

[익인5]

무슨 트로피를 원하나

[익인6]

원래 마른 사람을 좋아하니까 살이 찌면 애정이 식을 수도 있겠지??????

[글쓴이]

애인은 거의 매일 운동하고 찌면 다시 식단하고 하면서 몸무게 유지함..
나도 그랬으면 좋겠대
더 빼라X 유지

[익인6]

본인도 그렇게 몸관리에 신경쓰는 타입이라 더 그런 듯

[익인15]

이런거면 그럴수있다고 봄

[글쓴이]

이해는 가는데 서운해서..
암튼 나도 나 날씬한게 좋아서 빼긴할건데 좀 꽁기하네ㅠ

[익인7]

내남친은 25키로쪘는데? 싫으면 헤어지면되지 그걸 왜 빼라마라야 그리고 다이어트는 누가빼라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야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글쓴이]

그건 그런데.. 이런걸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얘기해봤대
그냥 놔두면 마음은 식을거고 그럼 이별이라서

[익인8]

남친 이해는 하지만 난 저런 사람이라면 못 만날 듯 서로 안맞아

[익인11]

22

[익인9]

가치관 차이야.... 남자들 중 살에 예민한 남자들 은근 많더라고 걔네를 두둔하는 건 아니거든 근데 그냥 그런 부류가 있고 쟤도 그쪽 같네

[익인9]

여자가 남자 키 얼마 이하면 그냥 거르는 사람들도 일부 있잖아 그거처럼 남자는 살집에서 그냥 거르더라고 근데 나라면 ? 하고 그냥 싸울 거 같음 헤어지든말든.. 나랑 안맞음

[글쓴이]

응.. 그런가봐 나처럼 통통한 사람 처음 만나본대
..안맞는거 맞음

[익인10]

난 반대입장인데 ㅇㅇ… 6키로면 차이 심하지
별로 안좋아한다기엔 난 8년 사귐 사람마다 중요하게 샹각하는게 다 다른거지 안좋아한다?는 공감안됨

[글쓴이]

응응 이해는 감
나 좋아한대 그래서 얘기하는거래
아님 그냥 다른 이유 대고 헤어졌을거라고..

[익인12]

아니 무슨 …. 엄청 찐 것도 아닌데

[글쓴이]

ㅠㅠ

[익인12]

나 같음 쓰니 정신 건강을 위해서 헤어짐 … 앞으로 매일 뭐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신경 쓰일 거 아냐.. 헤어지라는 말아님 그냥 내가 쓰니 입장일 때 생각해본거야!! 난 먹는 게 낙이어서ㅠ

[글쓴이]

그래서 평일에 각자 운동하고 식단하고
주말에 데이트할때 맛있는거 먹자 내가 다 사줄게~~
이래ㅋㅋㅋ
밉게 얘기하진 않아 나도 빼고싶긴했구ㅜㅜ
근데 그걸 애인 입으로 대놓고 들으니 약간 서운함..ㅎ

[익인12]

그럼 다행이구 … 근데 진짜 막상 말로 들으면 너무 서운할듯 ㅠㅠ … 내 남친은 관리 빡세게 하는데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해서 뭐라 안하긴하는데 이건 진짜 성향 (?) 차이긴 한듯 …

[글쓴이]

12에게
응응 같이 만나서 먹을때 뭐라한다거나 눈치준다거나 이러진않아 오히려 더 먹어 많이 먹어~~ 하고 나 잘먹는거 보면 좋대ㅠ
대신 그러기위해 평일엔 각자 노력했음 좋겠대

[익인13]

너 자체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마른 너를 좋아하는 것 같음.. 안 변하길 원하면 인형이랑 사귀지 왜

[익인14]

아근데 진짜 솔직히 내 애인도 살 엄청 쪄가지고…난 뺐으면 좋갰어서 빼라고 해…장기연애중인데 나는 아무리 편해졌어도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난 맨날 운동함 ㅠ 근데 남친은 안해서 엄청 하라거 하긴 해

[익인16]

저런사람은 같이 운동다니고 몸관리하는 사람 만나야할듯

[글쓴이]

그치.. 내가 듣다가 빡쳐서
그럼 매일 운동하는 마른 사람 만나라고 했더니 화내더라
난 니가 좋아서 이 이유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노력해달라고 얘기한건데 왜 그러냐고

[익인18]

애인이 마른 사람 좋아하는건 이해하는데 이건 에바지..; 왜 화를냄 쓰니가 좋아서 이 이유로 헤어지고 싶지 않으면 본인이 눈감고 포기하던가 상대한테 노력해달라고 하는 입장이면서 화는 왜 냄?

[글쓴이]

다른 여자 만나라는게 할말이냐고 뭐라함ㅠㅋㅋ

[익인18]

그니까ㅋㅋㅋㅋㅋㅋ아니 본인도 그런 말 하면서 상대 바꾸려들면서 상대가 그럼 니 취향 맞는 사람 만나라는 말에 지가 뭔데 화를 내... 애초에 그런 말 나오게 한게 누군데

[글쓴이]

18에게
나랑 계속 만나고싶어서 얘기한건데 다른여자 만나라는게 할소리냐고
나 별로 안좋아했으면 그냥 입닫고있다가 (아님 다른 이유 대고) 이별통보했을거래
근데 좋으니까 계속 만나고싶으니까 노력해달라고 하는거라함ㅠ

[익인18]

글쓴이에게
엉 다 이해했는데... 애초에 지는 계속 만나고싶고 너가 내 입맛에 맞춰줘 부터 나는 좀 깨..; 좋게 말해서 부탁이지 난 걍 갑질로 들림 안 빼면 못만날것같다는거잖아

[글쓴이]

18에게
그치 이대로 계속 있음 끝은 이별이겠지?
뭐라고 얘기해야할까ㅜ

[익인17]

나는 애인 이해됨 솔직히.. 관리 빡세게 하는 사람들은 상대도 그러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

[글쓴이]

응응 나 연애초까진 운동도 매일 가고 열심히 했거든.. 나도 이해는 가

[익인19]

몸무게 정상인데 남친이 너무 각박하다
내 여친은 160에 63? 인가 그런데도 참 이뻐보이던데...

[익인20]

여자 6키로면 턱살부터해서 차이 꽤 많이 나 급격히 찐거면 빼는게 좋을 듯

[글쓴이]

3키로는 좀 급격히 찜ㅠ
어제부터 운동시작했어 열심히 빼볼게~~!!

[익인20]

응 화이팅~!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좋아하니까 잔소리 좀 하고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음 그것도 좋다 생각해

[익인21]

개별론데

[익인22]

나도 운동에 미쳐 살고 애인 사귀어도 절대 안 찌는 스타일인데 애인 머리가...

[익인22]

공허하시네... 나 때문에 살찌면 좋지 않나...?

[익인23]

개쌉별로야
그 말이 너한테 상처될거라는걸 모른거 자체가

[익인24]

잉 말이 별로임 같이 운동해주고 식단해주는것도 아니고

[글쓴이]

주말에 같이 운동하고 샌드위치먹자~ 이러긴했어 같이 헬스를 하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자구..

[익인25]

이해가 나도 살찌는거 싫어해서..3키로 이내면 모를까 150대 6키로면 날씬-통통잉데.. 운동 하는 사람 입장에선 좀 게을러 보일수있음 나도 운동하고 관리해서 이해감 그래서 나도 남친 뱃살찌는거 싫어서 관리하라해ㅋㅋㅋ

[익인26]

다 떠나서 여자 임신해서 지 애 낳느라 살 쪄도 관리하라할 거 같음

[글쓴이]

엉.. 아파서 쪄도 관리하라하고 그럴거같음ㅜ

[익인27]

난 내가 그래서 남친 이해감 ㅜㅜ..

[익인28]

에바야..
167에 나 50키로에서 55까지 쪘는데 (물론 득근한거긴함..그래도 전반적으로 벌크업되고 마른 느낌 사라짐)
남친이 너무 보기 좋고 건강해보암더고 살 뺘지 말라그래

[글쓴이]

너는 날씬하네~~ 지방이 찐게 아니고 근육이 찐거고.. 난 지방이 찐거 맞거든 이제 통통이임ㅠ

[익인28]

나도 당연히 몸무게 5kg이나 느니까 뱃살도 좀 붙고 허벅지도 더 굵어지고 했어!!!!! 그래도 살 빼란 말은 안 하던데
내 생각엔 쓰니도 지금 말랐는데 살 빼라고 하는 거 에바인거 같아

[글쓴이]

아냐아냐 난 통통한거맞아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43에서 5키로가 늘었다 하면 보기좋다 했을수있는데 53은..ㅎ 옷 꽉 끼거나 안맞는것만 봐도 찌긴 했어..

[익인29]

나도 저소리 들어봤었는데 (그때남친은 지도 살쪄서 개뚱뚱이긴했음) 남친입장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그 말이 상처가 된단건 좀 알고 말했으면 좋겠음....ㅋㅋ 난 저때 좀 정떨어져서 그 이후엔 뭘해도 괜찮던게 나도 싫어지게 되더라.. 그래서 헤어졌음

[익인29]

지금 생각해보니까 정이 떨어졌던게 저소리 듣기 전에는 내가 뭘해도 좋아해줄 사람이구나 싶었었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게돼서 떨어졌던거 같애

[글쓴이]

응응 나도 너랑 비슷한듯..
안일한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애인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해줄줄알았어ㅋㅋㅋㅠ 진짜 막 심각하게 찌지 않는이상은..
나는 한 6키로 10키로 정도로 정이 식고 애정이 떨어지고 하지 않아서 상대도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익인30]

너 자체를 좋아하는건 아니네. 너가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하면 ㅈ살쪗다고 지룰 핳거같음

[글쓴이]

나도 이것땜에 결혼은 못하겠다 생각했어ㅋㅋㅜ임신-출산하면 6키로가 뭐야 몇배로 찔텐데..

[익인30]

좋은사람은 아니야. 잘 생각하고 만나

[글쓴이]

응 그럴게 일단 나를 위해서 살은 뺄려구

[익인31]

나는 여잔데도 살찌는거 너무 싫어해서..
살찌면 그 후덕한 얼굴이 싫어서 정떨어진적도 있음 애인이 관리하는 타입이면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디 6키로 생각보다 큼

[글쓴이]

그치 나도 살찐거 느낌ㅠ 빼긴할거야!!

[익인31]

웅웅 별개로 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천천히 식단만 좀 줄여도 확 효과 올거야! 원래 행복한 연애 하면 살찐대잖아

[글쓴이]

ㅋㅋㅋ고마워!! 나도 날씬한 나를 더 좋아하니까!! 열심히 빼볼게
애인도 무리하지말고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고 건강하게 같이 빼자고 하넹ㅎㅎ

[익인32]

아니 근데.. 158에 53이 살이 엄청 찐것도 아니잖아 그냥 보통에서 옷입으면 날씬으로도 보이는 정도인디.. 그냥 애인이 진짜 ”마른“ 몸을 좋아하구나.. 빡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