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은 FA와 관련해서도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담스러운 면이 확실히 있다. 나에 대해 좋은 말씀도 있고, 또 비판적인 여론도 있더라. 하지만 그게 다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계약으로) 평가를 해주시면 그 기대에 맞게 야구를 잘해야 한다. 나를 영입하려는 팀도 그걸 바라는 것 아니겠나. 야구는 역시 결과”라고 힘주어 말했다.
FA 시장 개장 첫날이라 계약 성사까지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엄상백은 ‘6일 0시가 지난 후 새벽에 받은 (FA 협상) 연락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간밤에 연락은 없었다. 그 정도는 아닌가 보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