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이 나한테 마음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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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랑 같은 동네 살았는데 사친이 취업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감

근데 꼭 서울 올라오기 전에 나한테 연락해서 시간되냐고 물어보고 나랑 약속 잡음

만약에 내가 안 된다고 하면 내가 되는 날로 휴가 바꿈

내가 장난식으로 맛있는 거 사줘~!!! 이랬는데 갑자기 한우 먹으러 가자고 하더니 진짜 사줌

해외여행 갔을 때 뭐 부탁 안 했는데 내 선물 사옴

이 외 등등등....

뭘까 대체 굳이 시간 쓰고 돈 쓰고 머지

[익인1]

걍 백퍼임

[글쓴이]

그정도임? 근데 막 뭐 쓸데없이 연락을 더 보낸다거나 그런 건 없어 ㅋㅋㅋㅋㅋ 우리 딱 필요할 때만 연락해서

[익인1]

남사친 사이를 깨는게 두려운것같음 남자들 관심없는데 시간이랑 돈 잘안씀 내친구중에도 남사친인데 저렇게 하는애 있거든 나중에 알고보니 오랫동안 좋아했던거 맞았어

[글쓴이]

ㅇㅏ 에반데 우리 초등학교 동창이란 말이야... 그래서 더 그런 건가?

[익인1]

초등학교 동창이라니까 왜 더 티안냈는지 알겠네.. 내가 보기엔 백퍼수준임…

[글쓴이]

1에게
와 근데 지금은 내가 애인이 없는데 예전에 만날 때는 내가 애인이 있었어서 걍 같이 만나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 갑자기 급 미안해지네... 요즘 다시 약속 잡으려고 보니까 신경 쓰여서 물어봤는데 오엠지다 정말......

[익인1]

글쓴이에게
헉 포인트 고마워 그건 진짜 좀 마음 아팠겠는데…. 특히 한우랑 시간내서 만나는건 맞는것같아,, 고백안했으니 모른척하고 지내도 되는거구 그냥 말안할때까진 한번 행동을 잘 지켜봐바!!

[글쓴이]

1에게
아 ㅠㅠㅠㅠㅠ 코트 새 거 입고 왔다고 자랑하는 것도 호감인 걸까... 추울 때 만났는데 나한테 이번에 이거 새로 샀어 오늘 첫 개시야 하고 자랑한 거...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그건 잘 모르겠는데 잘보이고 싶어서 새거 사입고 왔나? 하는 생각은 들어 크게 생각할건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