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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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워서 시간을 갖는건 아니야 연락도 안하고 있고

상황적으로 힘들어서 애인 몸도 아픈겄도 아픈건데

자기 어릴 때 부터 키워주시던 할머니가 위독하셔서 지금 응급실에 계셔

걔는 옆에서 보호자로 있고 ..

병원이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알 것 같아서 

음료수나 그런거 들고 가보려고 하는데 부담일까 ..??

[익인1]

연락 안하고 갑자기 찾아가는건 그럴거같아

[글쓴이]

그렇겠지.. 붙잡고 막 우리 상황 얘기하려고 가는건 진짜 아닌데 그래도 가는건 좀 그렇겠지?

[익인2]

음.. 그럴땐 자기도 힘들고 머리 복잡할텐데 그냥 두는게.. 어쨌든 너가 음료수 들고 찾아와줬으면 감사를 하든 신경이 쓰이니까.. 윗댓말처럼 말 안하기도 했고

[글쓴이]

그게 나으려나.. 진짜 힘들다고 그래서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까 그냥 우리 서로 얘기보다 음료수든 뭐든 주고 나오는거도 좀 그렇겠지 ?

[익인2]

자기가 도움 필요하다고 말한거야?

[글쓴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기보단 지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데 자기는 기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대
근데 난 좀 장거리라 바로 못보거든 그래서 한 말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