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시간때 항상 혼자 갔고
그 당시에 남친은 얘기듣고 계속 가지 말라고 했었음
난 사실 그런가? 했지만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
남친한테 계속 서비스마인드라고 아니라고 했던듯 ㅎ
지금은 없어졌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저런 행동들은 호감일까 단골 서비스 마인드일까
1. 겨울에 맨날 따뜻한 차 한잔씩 주심
난 혼밥해서 동료한테 물어보니 한번도 받은 적 없다하고
정수기가 주방 밖에 있는데 맨날 나 밥 다 먹어가는 때 맞춰서
물 받아서 끓이시길래 혹쉬? 했었음
근데 다른 테이블에 손님 있을때 같이 주는거 한번 봄
글서 아닌갑다 했지
2. 내가 밥먹으면서 영상 볼때가 있었는데
핸드폰이 미끄러져 내려가고 고정시키고 있으니까
주방에 계시다가 핸드폰 거치대 가져다주심
이건 뭔가 내가 밥먹기 시작한지 꽤 됐고
오픈형 주방이긴 한데 주방 안에 계셨어서
나를 보고 계셨던건가?(이 당시에는 사심 의심 안함) 함
3. 내가 밥먹다 외투를 벗으니까
주방에 있다가 나와서 선풍기를 켜주심
이것도 2랑 동일하게 보고계신건가 함
그냥 서비스 정신일 수도 있겠다 했음
4. 계산하고 나가는데 주방안에 있다가 문열어주러 나오심
에스코트 받는줄 ㅎ
5. 밥 다먹어갈 때쯤 내 테이블로 오셔가지고
후식으로 젤리 드시라고 하고 주방 들가심..
이땐 다른테이블도 있었는디 나만..
사실 근데 사장님이 막 살갑게 말걸지도 않고
극극극 I 같은 무뚝뚝한 모습이긴 하셨음ㅋㅋㅋㅋ
아 오해할까봐 내가 이렇게 기억을 잘하는 이유는..
뭔가 묘한느낌이 들어서 항상 뭐지??하고 생각도 하고
남친이랑 갑론을박하면서 얘기도 하고 그래가지고 ㅋㅋㅋㅋ
다른데선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거나 의식하지 않아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