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악랄한 학폭, 그러니깐 진짜 나쁜놈이 착한 친구를 일방적으로 무자비하게 괴롭히는 사례는 소수라고 했음
예를들어 학폭사건이 100건 있으면
그중에서 50건은 쌍방 모두에게 잘못이 있는(대략 60:40이거나 50:50)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에 가까운 사건이고
20건은 학폭이라고 보기 어려운데 부모나 학생이 지나치게 부풀려서 말하는 경우 라고 했음 (한쪽이 크게 오해한 경우, 단순실수, 쳐다봤는데 째려봤다고 신고)
나머지 30건은 명백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는 경우 또는 피해자측에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지만 가해자가 선을 심하게 넘은 경우
이 경우도 단순 욕설부터 심각한 폭력행위까지 스펙트럼이 넓다고 함
전체적으로 보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심각하게 가해하는 경우는 100건중에 10건도 안된다고 했음
그래서 단순 갈등에 가까운 70건의 경우는 생기부에 기재하거나 가혹하게 처벌하고 꾸짖는게 정답이 아니라
서로 오해를 풀고 잘못한건 사과하도록 유도하는것이 좋은 방법이라면서
모든 학폭사건을 극악범죄로 규정하고 무조건 엄벌하라는 여론이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음
실제 사례들을 보면 더글로리처럼 극악한 경우는 소수라고.. 실제 학교 현장을 가보면 단순하게 천사와 악마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에는 복잡한 경우가 많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