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친구 오랜만에 만났는데 머리 한대 맞은 느낌들었음

예전에 내가 거절도 잘 못하고 남들 얘기 다 들어주는게 착한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살았는데 사회생활하다보니까 그게 오히려 나한테 독이되서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내가 착하게 살면 손해다 남 피해 안가는 선에서 이기적으로 내 이익 다 챙기면서 살거라고 내 성격도 바꼈다 이런 뉘앙스로 친구한테 말했거든?

이랬더니 친구가 

“너가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지? 근데 너 본성은 그게 아닌데 굳이 뭘 꾸며내면서 애쓰면서 힘들게 살지 말어 그렇게 사는 것도 진짜 자기 모습이 아니라 만들어 낸 모습이라 힘들기는 마찬가지일걸” 

이러는데 듣는 순간 머리 한대 맞은 느낌ㅋㅋ 살짝 기분 나쁘면서 맞는 말이라 뭔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ㅋㅋㅋㅋㅋㅋ

[익인1]

오 진짜 나도 쓰니랑 같은데 진짜 살기엔 남 피해 안가는 선에서 이기적인게 편함 그냥 가끔 내 본성 나오는게 좋은거 같음 내 본성이 베이스 되면 살기 힘들어ㅜ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익인2]

진짜 좋은 친구다

[익인3]

자기대로ㅜ살면 힘들지 않아. 그 두 모습 다 쓰니 진짜 모습이ㅡ아닝가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