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바람 맞는지 봐주라…

애인이 전 직장 동료 a라는 사람한테 호감이 있었음 

나 만나기 전, a한테 맨날 말 걸고 취미 공유하고 그랬었는데 a는 다른 사람이랑 사귐

그 뒤로 내가 입사해서 애인을 만났고, a는 이직했어

a가 직장 사람들이랑 잘 지냈어서 몇 달에 한번씩 우리 직장에 오는데, 건너건너 듣기로 내 애인이 a가 잠간 놀러왔을때 a계속 쳐다보면서 다른 직장동료한테 a 완전 예쁘다고 했다하더라고

이거 이별사유야? 아님 그냥 좋아하는 건 아니고 단순 외모평가니까 넘어가..? 애인한테 따지고 싶어도 나한테 말해준 사람이랑 의리가 있어서 절대 말은 못하고 며칠째 끙끙 앓고있어 

애인은 a를 막 좋아하진 않았었고 그냥 단순 호감이었어 근데 직장 동료들은 애인이 대쉬했던거 다 알고있는..? 아뮤튼.. 근데 그것도 오래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ㅠ 

[둥이1]

바람은 아니지만 기분 댕나쁘네 진짜

[글쓴둥이]

근데 맘이 없는데 그런 말을 할수있나..? 아 너무 짜증나..

[둥이2]

바람까진 아니지만 기분 묘하게 나쁘긴하다...

[글쓴둥이]

그치…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 진짜 ㅠ

[둥이3]

바람은 아니지만 기분 나쁘고 신뢰가 바닥치겠지..

[글쓴둥이]

맞지 바람은 아닌데.. 너무 짜증나고 ㅠ 하 존심상해

[둥이4]

기분나쁠만함.. 근데 별생각 없었을지도.. 나도 남친이랑 사귀기 전에 남친 지인 잘생겨서 좋아했는데 사귀고 나서도 진짜 잘생겼다고 생각함. 근데 속으로만 하긴하지

[글쓴둥이]

듣기로는 회의실 안 들어가고 계속 서서 쳐다봤대 ㅋ… 심지어 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왜 말해 진짜 열받네

[둥이5]

나같으몀 안만나

[글쓴둥이]

뇌는 알고있는데 참 ㅠ